개빈 뉴섬 ‘연방지원금 삭감하면 캘리포니아 연방세 보이콧 고려’
캘리포니아 등 11개주 연방지원금 보다 연방세 납부 많은 도너들
불법체류자 단속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세금전쟁으로 확전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지원금 삭감 고려에 받는 것 보다 더 많이 내고 있는 연방세금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맞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 사이에 돈전쟁으로 비화될 징후를 보이고 있다
불법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격렬 시위를 제압하기 위해 주방위군 4000명과 현역 해병대 700명 등 근 5000명이나 LA에 진주시키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조치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군사적으로 맞 대응할 수는 없는 만큼 다른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새로운 맞대응 방법으로 세금전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 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거주민들과 사업체들이 연방에서 받는 자금 지원 보다 훨씬 더 연방세를 많이 내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지원금을 삭감한다면 주정부도 연방세를 죽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11개주는 이른바 도너 스테이트들로 연방으로부터 받는 자금지원 보다 납부하는
연방세가 많은 지역들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캘리포니아는 단연 받는 것 보다 주는게 훨씬 많은 제 1의 도너 스테이트로 꼽히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한해에 연방정부로부터 6090억달러를 환급 받고 있으나 그보다 더 많은 6920억달러를
연방세로 내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한해에 830억달러나 연방에 더 세금을 내고 있어 제 1의 도너 스테이트로 나타났다
2위는 뉴저지로 289억달러를 더 연방에 내고 있고 3위는 매사추세츠로 270억달러를 더 납부하고 있다
4위는 서부 워싱턴 주로 178억달러를 더 내고 있고 5위는 뉴욕으로 71억달러를 더 연방에 내고 있다
주로 블루스테이트들, 즉 민주당 아성인 주지역들이 연방에서 지원받는 돈보다는 연방세로 납부하는
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처럼 고소득 거주민들이 많아 높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반면 연방 지원금으로 의료복지 혜택을 받는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버지니아는 한해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75억달러나 연방세 보다 연방지원금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릴랜드주는 2위로 한해에 808억달러나 더 지원받았고 3위 택사스는 710억달러를 더 받은 것 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