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알루미늄관세 50%로 두배 부과 시작 ‘자동차, 각종 용기 줄줄이 인상’

수입 철강 알루미늄 관세 25%에서 50%로 2배 4일부터 부과

자동차 2천 내지 4천달러 추가 인상 요인, 각종 용기들도 인상 러시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배나 올려 4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했다

철강이 50%이상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는 새차 한대당 2000달러 내지 4000달러 더 오르게 됐고 양철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각종 용기들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일부터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배 나 올려 부과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2024년 한해 철강을 2620만톤 수입한 반면 수출은 3분의 1인 800만톤을 내보냈다

자동차의 경우 전체의 54%는 철강이 차지하고 있다

기계류와 건축,제조업 등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세 2배 급등에 사업을 중단 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

영유아용 분유통, 커피통, 애완견 간식통을 비롯한 각종 용기들에 주로 수입 알루미늄이 쓰이고 있다

트럼프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에도 허덕이던 미국내 수입업자들과 제조업체, 건축업체 등에서는

50%의 관세에선 업계가 더 이상 흡수할 수 없으며 소비자에게 넘겨 가격을 대폭 올리거나 사업을 중단 해야 하는 상황으로 토로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자동차의 경우 54%가 철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새차 한대당 2000달러 내지 4000달러를 추가로 올려야 하는 상황으로 업계에선 밝히고 있다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자사 자동차의 90%는 미국산 철강을 쓰고 있으나 나머지 10%와 알루미늄 대부분 은 수입품을 사용해 추가 자동차 가격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에 있는 캔 용기 제조사인 인디펜던트 캔은 자사 메탈의 75%를 수입해오고 있어 관세의 두배

인상으로 더 이상 흡수할 수 없으며 가격을 올리는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철강 알루미늄의 관세 2배 인상은 미국내 업계에서 일자리 축소나 상실까지 불러올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이미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적이 있는데 당시

미국 제조업들 가운데 철강 업체에서는 1000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나 제조업체에선 7만 5000명이나

일자리를 줄였던 손실을 본바 있다

이번에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1기 때 보다 2배인 50%로 올려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어서 미국내

가격인상과 업계 일자리 감소 등을 초래할지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