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바라본 이재명 시대 ‘숱한 난제들, 실용주의로 돌파하나’

분열된 나라 통합, 경제 살리기, 트럼프 관세폭탄 등 대처

미중 사이에서 균형잡기 더 어려워졌으나 특유의 실용주의 기대

한국의 이재명 시대 개막에 대해 미국에선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며 경제를 살려야 하고 트럼프 미국 호와 보폭을 맞춰야 하는 등 숱한 난제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지적했다

그러나 이재명 새 대통령이 필요하면 트럼프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며 실용주의를 내세우고 있어

난제들을 헤쳐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21대 이재명 대통령은 4일부터 즉각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국민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위임받은 지상명령, 사명을 준수하기 위한 첫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나 숱한 뜨거운 난제들에 부딪히고 있다

정치 격변과 혼란, 분열 끝에 6개월만에 마침내 이재명 시대가 개막하자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은 개표초반,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긴급 뉴스로 이재명 당선을

타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출구조사가 나오자 마자 긴급 뉴스로 “암살시도에서 살아난 좌파 후보가 대통령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6개월간의 혼란 끝에 진보 대통령이 선출됐다고 타전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중도좌파

후보가 반 윤석열의 파고를 타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알렸다

미 언론들은 즉각 5년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새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위임받은 지상명령,

사명과 입법파워를 갖고 첫 과제들로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고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며 긴급 외교의 우선 순위를 재설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언론들은 그러나 이재명 새 대통령은 뜨거운 난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미국호와 과연 보폭을 맞출 수 있을지, 미국의 조야가 최대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이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파면과 조기 대선을 치르는 6개월 동안 미국에서 귀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지고 중국 봉쇄 정책을 펴면서 한국 등 동맹국들에게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비해 이재명 새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기본축으로 강조하면서도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 등질 필요 끼지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보폭을 맞출 수 있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폭탄과 함께 비관세 장벽 낮추기,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심지어 주한미군감축 또는 철수 카드를 쓸 수도 있어 이재명 새 대통령이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의 압박으로 한국은 이미 4월에 수출이 8% 감소하고 자동차 수출은 30%이상 급감해 올해 경제

성장률이 0.8% 내지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재명 새 대통령이 이를 헤쳐나갈수 있을지 주시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봉쇄와 한국동참 압박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미중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쉽지 않고 복잡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봉쇄에 한국 등 동맹들의 동참을 압박하면 이재명 새 대통령의

균형추구 노력을 곤경에 빠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재명 새 대통령은 선거직전 인터뷰에서 “국익에 필요하다면 트럼프 가랑이 밑을 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다른 진보 대통령들과는 또다른 실용주의로 난제들을 헤쳐 나갈 수도 있을지 주목된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