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마지막 단계에서 재정상태, 공적부조, 결혼이민 등 정밀 심사한다

재정자립 증명하고 공적부조 이용 안해야, 경력 증명서 진위까지 조사

결혼 영주권 신청자들 100% 대면 인터뷰 실시, 진정한 결혼 증명서류 준비

미국 이민에서 마지막 단계인 I-485 일명 영주권 신청서를 심사하며 재정상태와 공적부조 이용   결혼이민 사기 의혹 등을 정밀 심사해 무더기 지연 또는 기각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 이민신청자들이 재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미국정부의 공적부조를 이용  하면 그린카드를 기각시키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이민을 신청해 수년간 수속해온 한인 등 외국인들은 마지막 관문에서 재정자립, 공적부조 미사용, 진짜 경력이나 결혼 등을 증명해야 그린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신분조정 신청서, 일명 영주권 신청서로 불리는 I-485를 심사하면서

갖가지 사항들을 정밀 심사하려 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강화되는 심사대상은 첫째 영주권 신청자들의 재정상태를 정밀 조사하게 된다

해당 가구의 소득과 자산, 부채 등 세부 재정 내역을 요구해 재정 자립도를 심사하게 된다

추가로 최종 학력과 전문 기술, 경력 등도 면밀하게 심사하게 된다

이민심사관들은 미국에서 영주권을 수속하며 어디서 소득을 올려 생활비 등을 충당했는지 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돈을 벌 수 없는 유학생 비자 소지자로서 영주권 수속을 해왔다면 유학비용이나 생활비를 한국서 가져와 충당했음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이민 오려는 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만 그린카드를   최종 승인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퍼블릭 차지, 즉 공적부조를 이용한 적이 있는지 정밀 검사하게 된다

트럼프 1기 때에는 공적부조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별도의 정책을 발표해 소송까지 걸렸으나 이번에는 다시 원 위치된 공적부조들인 SSI 현금보조 등을 이용한 기록이 나오면 무조건 영주권을

기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금보조이외에도 푸드 스탬프, 메디케이드, 주택보조 등을 받은 적이 있으면 퍼블릭 차지 이용으로 분류돼 영주권을 기각당할 위험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1기 때에는 확대된 퍼블릭 차지를 이용했던 영주권 신청자들의 기각률이 평년보다 20배 내지 46배나 급등한 바 있다

셋째 제출한 각종 증빙서류들이 진짜인지 정밀 조사하게 된다

경력을 속여 명시하거나 심지어 위조 경력 증명서를 제출했다가는 큰 화를 당할 수도 있다

넷째 결혼 영주권 신청자들은 예외없이 100% 대면 인터뷰를 받게 되고 결혼의 진정성을 증명할

각종 서류들을 요구받게 된다

진정한 결혼임을 입증하기 위해선 조인트 금융기록, 공동 모기지 또는 렌트 계약서, 사진이나 통화 기록 등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민의 마지막인 I-485 단계에서 자칫 잘못하면 보충서류(RFE)를 요구받아 수개월 지연되거 나 그린카드를 기각당해 수년간의 노력이 최종 관문에서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극도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