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E 물가지수 희비 혼조 ‘물가불안 아직 VS 돈 안 쓰기 시작’

2월 PCE 2.5%, 코어 PCE 2.8% 소폭 올라, 관세 미반영

개인소득 0.8%, 개인소비 0.3%로 돈 덜 쓰기 시작

미국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2월에 2.5% 내지 2.8%로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에 소비자들이

번 돈에 비해 돈을 안 쓰기 시작해 소비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는 2월에 2.5%로 전달과 같았으나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는 2.8%로 더 올라간 반면 소득은 0.8% 증가했는데 소비지출은 0.3%에 그쳐 크게  둔화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중비제도가 기준금리 정책 결정에서 고려하고 있는 PCE 물가 지수가 희비가 엇갈리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 전역에서 미국민 소비자들이 실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며 지출한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2월에 전달보다 0.3%, 전년보다는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치나 경제분석가들의 예측치와 엇비슷한 것이어서 관세부과 전에 아직 물가불안이 표면화되지는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전달보다 0.4%, 전년보다는 2.8% 올라 2월과 전문가 예상치 보다는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세부과 여파는 아직 미치지 않고 있는데도 미국민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불안과 우려때문에 벌써 지갑을 닫기 시작한 것으로 나왔다

2월 PCE 지표에서 미국민 개인 소득은 전달보다 0.8%나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민 개인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비해 미국민들의 저축율은 4.6%로 지난해 6월이래 8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갔다

이는 관세부과가 실행되기도 전에 가격상승을 우려한 미국민 소비자들이 번 돈 보다 돈을 덜 쓰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미국민 소비자들은 관세부과로 가격이 대폭 올라가면 돈쓰기를 더 주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관세부과가 실행되면 단기적 가격인상이 장기적 물가급등까지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 미국민 소비 위축으로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미국경제의 GDP 경제성장률은 68%나 미국민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내수경제이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고 잘해야 물가와 실업률은 올라가고 제로성장에 머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을 것으로 상당수 경제분석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관세여파로 물가가 흔들리고 침체 가능성도 우려되기 때문에 올해안에 두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예고를 유지하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5월 7일 회의에서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90%에 근접해 있다고 내다보고

대신 6월 18일에는 0.2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61%로 동결 가능성 32%보다 두배 높게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