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실업률 4.1%로 상승, 일자리 15만 1천개 증가로 둔화시작

실업률 상승, 일자리 증가 예상 미달로 둔화 조짐
연방공무원 6만 2천명 해고 중에 1만명만 반영

미국의 2월 실업률이 4.1%로 약간 올라가고 일자리는 15만 1000개 증가해 급속 냉각은 피했으나
둔화가 시작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연방공무원들이 2월 한달 6만 2000명이나 해고됐는데 이번 2월 고용지표에는 1만명 감원만 반영돼 미국의 고용시장이 앞으로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방공무원들의 대량 해고가 시작돼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아직 전체 해고가 반영이 안돼 급속 냉각은 일단 피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은 4.1%로 1월에 비해 0.1 포인트 올라갔다고 연방 노동부가 7일 발표했다

2월 한달동안 일자리는 15만 1000개를 증가시켰다고 연방노동부는 밝혔다

2월의 일자리 15만 1000개 증가는 1월의 수정치 12만 5000개 증가보다 나아진 것이지만 경제분석 가들의 예상치 17만개에는 못미친 것이다

이에 따라 2월의 고용실적은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로 급속 냉각되는 사태는 일단 모면했으나
3월 고용지표에 반영될 것이므로 둔화가 시작된 실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연방공무원들이 6만 2000명이나 해고됐으나
이번 2월 고용지표에선 1만명 감원만 적용됐다

2월 고용지표를 15일 이전에 파악하기 때문에 6만 2000명 해고가 모두 반영되지 않고 1만명만
적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공무원 1만명 해고가 적용되 15만 1000개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에 6만 2000명이 모두 적용 됐더라면 10만명 아래로 떨어질 뻔 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2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선 건설업에서 1만 9000명, 제조업에서 1만명을 늘려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서비스 분야에선 헬스케어에서 가장 많은 5만 2000명을 늘렸다

재정활동에서 2만 1000명, 수송저장에서 1만 8000명, 소셜 지원에서 1만 1000명을 증가시켰다

반면에 강세를 보여온 레저호텔식당 업종에서 1만 6000명이나 감원해 대조를 보였다

소매업종에서도 6000명,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도 2000명을 줄였다

정부에서는 연방에서 1만명, 주정부에서 주정부에서 3500명을 줄인데 비해 로컬정부에서 1만영을 늘려 모두 합하면 1만 1000명 증가를 가까스로 기록했다

2월의 고용지표가 최악의 급속 냉각은 아직 발생하지 않아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속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3월 19일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4.25 내지 4.50%에서 동결 할 가능성을 97%로 잡고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5월 7일에도 56.6%로 인하가능성 42.2% 보다 높게 잡고 있다

그러나 고용을 비롯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는 6월 18일에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52.6%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