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운 합참의장 등 군 최고지휘부 전격 경질 ‘전면 숙군’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경질 후임에 이례적으로 댄 레이진 케인 공군중장

두번째 흑인 합참의장에 이어 최초 여성 해군참모총장, 합참차장도 경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군 대장인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을 전격 경질하는 등 미군 최고지휘부를 대거 교체하는 숙군에 착수했다

흑인 합참의장 경질과 함께 최초 여성 해군참모총장과 공군 참모차장도 교체됐으며 새로운 합참의장에는 이례적으로 예비역 삼성장군인 댄 레이진 케인 공군 중장이 지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최고 지휘부에 대한 전면적인 숙군이 전격 단행되고 있다

두번째 흑인 합참의장과 최초의 여성 해군참모총장이 한꺼번에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밤 공군대장인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이례적으로 예비역 삼성장군인 댄 레이진 케인 공군중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나는 새로운 합참의장에 숙련된 조종사이자 국가안보 전문가이고 성공한 창업가인 댄 레이진 케인 공군 중장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40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해온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그는 멋진 신사이자 탁월한 지도자”라고 치하하고 “그와 그의 가족들에 대단한 미래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때에는 최초의 흑인 공군참모총장으로 지명했던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을

2기에는 첫번째 숙군 대상으로 4년 임기를 절반이나 남겨둔 그를 전격 경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역미군 서열 1위 합참의장 경질을 발표하자 마자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은 5명의 군 최고지휘부를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최초의 여성 해군참모총장인 리자 프란체티 해군대장 제독과 공군 참모차장인 제임스 슬라이프  공군 대장도 경질됐다

이번 트럼프-헥세스 최고지휘부 경질은 미군에서 DEI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일소하고 전투력 모드로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을 밝혀와 콜린 파월에 이어 두번째 합참의장과 최초의 여성 해군참모총장, 그리고 인종시위 사태를 옹호했던 공군참모차장을 타겟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헥세스 국방장관은 특히 취임전부터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과 여성 해군참모총장은 인종과 여성을 이유로 인선한 것으로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댄 레이진 케인 신임 합참의장은 이례적인 발탁으로 여러 기록을 세우 고 있다

지난해 은퇴한 공군 중장을 일약 현역 미군의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지명함으로써 상원인준을 받아 취임하면 현재 합참의 대장들을 모두 앞서기 때문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재의 합참 부의장인 크리스토퍼 그래디 해군 제독이 케인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을 때까지

합참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케인 지명자는 이와함께 역대 합참의장들 과는 달리 중장에서 지명됐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부대를 지휘해 본 경험이 없는 유일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런 케인 지명자가 현역 미군 서열 1위에 오르게 된 것은 2018년 이라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IS를 일주일이면 패퇴시킬 수 있다”고 보고해 용맹한 지휘관으로 비춰졌고 마가 모자를 쓰고 트럼프에 대한 존경과 충성심을 표시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으로 미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보수단체행사에서 케인 지명자를 다시 만나 과거를 회상하며 기억하고 있다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적임자로 전격 발탁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펜타곤에서는 미군 최고지휘부와 군장성들에 대한 전면 개편, 숙군작업이 단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관리들에 대한 5만명 이상의 대규모 해고와 예산 8% 삭감이 시작되고 있다

펜타곤은 130만 현역미군들과 80만 국가방위군, 그리고 민간관리들이 무려 95만명이나 있는데

그중 민간관리들이 5400명 해고를 시작으로 5%내지 8%인 5만명 내지 7만명이나 대폭 감원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