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 25% 관세, 한국 자동차 큰 타격
반도체, 제약품에도 25%이상 관세, 한국 반도체까지 원투펀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반도체, 제약품에도 그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관세카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미국 수출의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한국도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초대형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라라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미국에 들어오는 수입자동차에 대해선 아마도 4월 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와 제약품에 대해서도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1년에 걸쳐 관세율을 올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다 한달 앞선 3월 1일부터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 카드로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멕시코, 일본, 캐나다, 독일, 한국 등 5개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미국 수출에서 자동차와 반도체가 주력 수출품목이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확실해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의 현대 기아차는 2024년 한해동안 미국시장에서 170만대를 판매했는데 그중 59%인 101만 대는 한국서 만들어 미국에 가져오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연간 14만 1700대를 생산해 미국에 들여오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 미국수출과 판매에서 한해 170만대 347억 4400만달러로 전체수출의 27.2%나 차지 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월 2일부터 한국서 미국에 가져오는 자동차들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수천달러를 관세로 물어야 하고 그중 상당부분은 소비자 가격으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 만들어 미국에 가져오는 현대 투산의 경우 현재 대당 판매가격이 2만 8600달러이므로 5000달러나 관세를 내게 되고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을 현대차의 수익을 줄이거나 차가격 인상으로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국 수출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받을 경우 미국수출과 판매가 한해 90만대, 64억달러, 전년보다 18.6%나 급감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 기아차는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되는 미국내 생산을 현재 69만대에서 120만대로 50만대나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내 생산이 역으로 50만대는 줄어들게 돼 한국내 고용과 내수, 전체 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에도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받을 경우 한국의 미국 수출은 원투 펀치를 얻어맞아 치명상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도체는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 SK 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에서 자동차와 전자, 가전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올리게 될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관세 폭탄을 4월 2일부터 실제로 실행할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며 한국을 비롯한 각국과의 사전 협상 결과로 달라질 여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