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불법입국 반감, 체포추방 3배, 스스로 나가라’

트럼프 한달 국경 불법입국 체포 전달보다 39%, 전년보다 90% 급감

미국내 체포추방, 바이든 시절 보다 3배 급증, 자진출국 촉구

새 행정부 출범이래 국경 불법입국시도가 절반으로 급감한 반면 체포추방은 3배로 급등해 트럼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백악관이 평가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체류자들은 이제 스스로 떠나라”며 “떠나지 않으면 우리가

찾아내 추방하고 미국에 다시는 못오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실행하고 있는 국경봉쇄와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이 ‘트럼프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백악관이 평가했다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체류자들을 상대로 권유반 경고반의 새 캠페인에도 나섰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은 이제 스스로 떠나라”며 자진 출국을 권유하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찾아내 추방하고 미국에 다시는 못오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서 자진 출국하면 출신국에서 합법 미국비자를 신청해 미국에 다시 들어올 기회를 얻게 되고 나아가 이민신청의 길도 열리게 되므로 스스로 미국을 떠나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 이민법에서는 미국에서 불법체류한 기간에 따라 6개월이상이면 3년간, 1년이상이면 10년이나 미국에 재입국할 수 없도록 금지당하고 있다

백악관은 새 행정부 출범일부터 실행하고 있는 국경봉쇄와 사상 최대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 에서 ‘트럼프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올해 1월 한달동안 남부 국경에서 불법입국을 시도했다가 붙잡힌 외국인들은 2만 1593명으로 전달인 12월의 4만 7316명에 비해 39%나 급감했다고 CBP가 밝혔다

특히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해 국경봉쇄 조치를 취한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국경체포자 들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90%나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톰 호만 국경총수는 2월 17일 통계에서 전날 하루동안 국경에서 체포된 불법입국 시도자들은 229명에 불과했다며 ‘트럼프 효과’라고 규정했다

2월들어 11일까지 열흘여 동안 국경 체포자들은 하루 평균 359명으로 2024년 4850명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CBP는 밝혔다

바이든 시절 최악이었던 2022년에는 하루 6423명이나 체포됐고 2023년 5590명, 2021년에는 5333명으로 현재와 비교자체가 안되고 있다

국경에서 불법입국을 틀어막는 동시에 미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작전에선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전임 행정부에 비하면 3배나 급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톰 호만 국경총수는 2월 5일까지 첫 보름간 불법체류자 1만 40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혀 하루평균

933명으로 바이든 시절의 312명에 비해 3배로 늘렸다

2월들어 다소 주춤해 지면서 하루 평균 1월 800명 대에서 2월에는 600명대로 줄었으나 아직도

바이든 시절보다는 2배나 많은 수준이다

첫 보름간의 추방숫자도 멕시코가 발표한 1만 1000명을 포함해 1만 2000명 수준으로 보여 바이든 시절 보다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 체포에 모든 연방사법집행관들을 총동원하고 구치시설을 대폭 확충 하며 추방작전에선 미군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 앞으로 더 가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