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위안화 국제 기축통화에 편입

 

내년 10월 적용, 세계 경제 2위국 반영, 개혁 압박

미국 달러 42%, 유로 31%에 이어 11%로 3대 통화 부상

 

중국 위안화가 IMF에 의해 미국 달러, 유로와 같은 국제 기축통화로 선정됐다.

 

이로서 중국 위안화는 내년 10월 1일부터 3대 기축통화의 위상을 얻으며 경제적 파워를 과시하게 되는 반면 중국은 금융,경제개혁을 가속화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등에서 기반통화로 사용하는 국제 기축통화에 중국위안화가 마침내 추가 돼 지구촌 경제와 외환시장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 지 주목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워싱턴DC 소재 IMF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중국 위안화를 특별 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위안화는 내년 10월 1일부터 기축통화에 편입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92%로 정해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은 중국의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위안화 편입은 세계 경제의 여건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 기축통화는 5대 통화로 늘어나게 됐으며 41.73%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달러화와 30.93% 의 유로에 이어 중국 위안화가 3대 통화로 부상해 일본 엔화 8.33%, 영국 파운드 8.09%보다 높은 비율을 점유하게 됐다

 

IMF가 중국 위안화를 기축통화에 편입시킨 것은 세계 2위인 중국경제 파워를 반영해 주는 정치적 결정 인 동시에 중국의 보다 강력한 경제개혁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다.

 

중국은 5년전인 2010년 실패했다가 이번에 1980년이후 처음 확대된 기축통화에 편입된 것이어서  세계 2위의 경제파워와 미국과 유일하게 경쟁하는 슈퍼파워 위상을 보여주는 정치적 효과를 얻게 된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신에 중국은 시장환율 도입 등 보다 강력한 금융, 경제 개혁을 시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은 이번에 기축통화에 편입하기 위해 지난 8월 위안화의 고시 환율제를 개선해 합리적인 위안화 환율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해 시장변동환율제로 한발 다가서는 개혁조치를 취한바 있다.

 

이때문인 듯 미국은 두줄짜리 짧은 재무부 성명을 통해 중국의 기축통화 편입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면 서도 중국의 보다 강력한 경제개혁 추진을 주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중국의 위안화는 내년 10월 1일 부터 기축통화에 편입되기 시작해 향후 5년간 1조달러 상당을 차지하게 돼  9%에 도달하게 되지만 미국달러화와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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