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미국경제성장률 1.7%로 하향

 

1분기 마이너스 후퇴로 당초 2.0에서1.7% 로 내려

올 하반기 3% 반등, 내년 전체 성장률 3%로 높아질 전망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7%로 2%에도 못미칠 것으로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미국경제성장률을 당초 2.0%에서 1.7%에 그칠 것으로 내려잡았다.

 

미국경제가 악천후에 직격탄을 맞아 후퇴했던 1분기 여파 때문에 올해 성장률이 2%에도 못미치 게 될 것이라는 수정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하향 수정했다.

 

지난달에는 2.0%로 예상했으나 한달만에 0.3 포인트나 내려 잡은 것이다

 

미국의 올 1분기(1월~3월) 경제성장률이 폭설과 혹한 등 악천후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후퇴하자 올해 전체 성장률도 다시 낮춰잡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MF는 이날 미국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의 후퇴가 나머지 기간의 성장으로 상쇄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경제는 올해 1.7%의 실망스러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고 밝혔다.

 

미국경제는 지난 1분기 악천후로 주택건설, 기업재고, 소비지출 등의 전분야 경제활동이 얼어 붙으면서 마이너스 2.9%로 뒷걸음한 바 있다.

 

IMF는 2분기(4월~6월)부터 3분기와 4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이 모두 3∼3.5%로 반등하겠지만  1분기의 후퇴 여파로 연간 성장률은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리세션(경기후퇴) 이후 최저치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에는 2.8%로 잡았다가 6월에는 2.0%로 하향조정하더니  불과 한달 만에 1.7%까지 내려 잡은 것이다.

 

 

이에앞서 네이브 NABE (National Association of Business Economics)로 불리는 전미기업경제 학회는 50명의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미국경제성장률이 고작 1.6%에 그칠 것으로 대폭 내려잡은 바 있다.

 

전미기업경제학회는 6월 조사때는 2.5%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7월에 긴급 조사한 결과 근 1포인트나 대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로서 10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3%의 견실한 성장을 달성할것으로 기대됐던 미국경제는 희망을 내년으로 미룰 수 밖에 없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경제는 그러나 올하반기에는 3%대 성장으로 반등할 게 분명해 내년과 후년에도 3%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IMF는 미국경제가 소비 지출, 건설 투자 등이 살아나면서 내년과 2016년에는 각각 3%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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