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 종결, 클린턴 막판 호재

 

코미 국장 상하원 위원장들에 서한 “무혐의, 불기소 불변”

대선전야 FBI 무혐의 결론으로 클린턴에 큰 도움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가 ‘무혐의’로 종료돼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막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FBI는 재수사 방침 공개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반전의 기회를 주었으나 대선전야에 무혐의 종결을 밝혀 결국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결승선을 목전에 두고 백악관행 레이스를 요동치게 만들었던 FBI(연방수사국)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가 대선 전야에 무혐의로 종결돼 마지막 순간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FBI는 새로 발견된 클린턴 이메일들을 재수사한 결과 범법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7월의 불기소 결론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밝혔다

 

제임스 코미 FBI국장은 6일 연방의회 관련 상임위원장 16명에 보낸 서한에서 “FBI가 새로 발견한 이메일들을 재수사한 결과 지난 7월 표명했던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이날 서한에서 “FBI 수사팀은 다른 범죄수사와 관련돼 획득한 기기에서 확보한 다량의 이메일들을 검토했다”며 “그과정에서 우리는 클린턴 국무장관시절 주고받은 모든 소통기록을 검토 했다” 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이검토에 근거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7월에 내린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FBI가 클린턴 이메일들을 재수사했으나 새로운 범법사항을 발견하지 못해 무혐의로 종결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FBI는 10대 소녀와 섹스팅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앤서니 위이너 전 연방하원의원의 랩탑에서 발견된

수천건의 이메일 들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오래된 수행비서이자 위이너 전의원의 별거중인 부인

후마 애버딘과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했다

 

FBI는 이번 재수사에서는 새로운 범죄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짓고 이메일 재수사를 종결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혔다

 

이에 앞서 코미 FBI 국장은 대선을 11일 앞둔 지난달 28일 연방의회 상임위원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재수사 방침을 전격 공개함으로써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반전 의 기회를 잡는 등 대선판을 뒤흔들어 왔다

 

이로서 대선판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FBI의 이메일 재수사 파문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공언대로 ‘아무 것도 없는 빈상자’로 끝나면서 대선전야에 오히려 또한번의 면죄부를 준 셈이어서 최후승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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