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IS격퇴작전 불구 테러저지에 실패’

 

IS 직접 지시나 접촉없이도 지구촌 테러 촉발시켜

IS 추종세력, 외로운 늑대 자생테러 사전포착 어려워

 

미국의 2년간에 걸친 IS 격퇴작전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테러저지에 실패했다고 존 브레넌 미 중앙 정보국(CIA) 국장이 시인했다

 

브레넌 CIA 국장은 IS가 직접 지시나 접촉없이도 추종세력이나 외로운 늑대들의 테러를 조장하고 있어

테러전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미국이 사상 최악의 올랜도 총기테러를 계기로 IS의 테러능력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뼈아픈 실패를 자인 하고 나섰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6일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IS(이슬람국가)에 대한 2년 간의 격퇴작전이 진전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집단의 지구촌 테러캠페인 능력을 줄이는데는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브레넌 CIA 국장은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장악했던 영토들을 상당부분 빼앗기고 자금줄이 막혔음 에도 불구하고 지구촌에서 연쇄 테러 공격이 벌어지도록 조장하는데 성공해 상당한 파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브레넌 CIA 국장은 특히 “IS는 이번 올랜도 총기테러에서 볼수 있듯이 직접 지시하거나 접촉하지 않고 서도 추종세력이나 외로운 늑대들이 곳곳에서 테러공격을 가하도록 부추기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IS 추종세력이나 외로운 늑대들이 온라인을 통해 극단에 빠진후 스스로 테러공격을 자행하기 때문에 어떠한 테러준비 징후나 신호를 포착하기 어려워 정보당국에게는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브레넌 CIA 국장은 우려했다.

 

실제로 49명이나 목숨을 앗아가고 50명이상 부상시킨 이번 올랜도 총기테러범 오마르 마틴은 마지막 순간 IS에 충성을 서약했으나 직접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접촉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수사당국은 밝혔다.

 

이보다 6개월전인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로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던 테러 또한 IS의 직접  지시를 받은게 아니라 극단화된 파키스탄계 부부가 스스로 저지른 자생테러로 분류되고 있다

 

존 브레넌 CIA 국장은 앞으로도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안에선 수세에 몰리며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 으나 온라인 선전전을 통해 유럽과 중동, 미국 등 지구촌 각국에 있는 추종세력이나 외로운 늑대들을 부추켜 테러를 감행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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