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하원의장 트럼프 공식 지지 받았으나 부정적인 동료의원들로 난항
공화당 하원의원 219명중에 2명만 이탈해도 1월 3일 선거에서 좌절
2025년 새해에도 연방하원 다수당을 유지한 공화당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재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존슨 하원의장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으나 2명만 이탈해도 재선 에 실패할 존슨 하원의장에 대해 보수 강경파들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2025년 새해 백악관과 상하원 다수당을 동시에 장악하는 독주시대를 열고 있으나 면도날 차이여서 지도부 구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을 유지시켰으나 재선출될지 알 수 없는 처지 에 내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은 “존슨은 매우 좋고 열심히 일하는 종교인”이라며 “그는 나의 완벽하고도 총체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새 대통령의 공식 지지선언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하원내에선 존슨 하원의장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와 1월 3일 실시되는 하원의장 선거에서 재선출될 수 있을지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보수강경파의 리더인 칩 로이 하원의원은 “나는 여러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존슨 하원의장은 아직 재선출에 필요한 공화당 동료 의원들의 표를 갖지 못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하원의 의석분포는 공화당 219명, 민주당 215명, 공석 1석으로 그야말로 면도날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표만으로 218표를 얻어야 하원의장에 재선출될수
있어 두명만 이탈해도 좌절된다
관례상 민주당 하원의원 215명은 전원 하킴 제프리스 하원대표에게 표를 던질 것이므로 공화당 하원의원 전원이 존슨 하원의장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데 이미 반대표가 1표 나와 또다른 한명만
이탈해도 안되는 절박한 상황이다
공화당 하원에서 토마스 매시 하원의원은 이미 존슨 의장 이외에 다른 동료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공표해 놓고 있다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 축출에 앞장섰던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법무장관 지명직후 의원직을 사임했으나 그와 함께 움직여온 강경파들인 앤디 빅스, 앤디 해리스 하원의원 등이 존슨 하원의장
재선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칩 로이 하원의원 등 보수강경파들은 존슨 의장이 이번에 임시예산지출결의안을 처리하며 72시간 법안 회람 규칙을 두번이나 어겼고 머스크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휘둘려 1500쪽자리 법안을 100쪽 짜리로 축소하는 등 트럼프 정책을 추진할 지도력에 한계를 보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어 존슨 하원의장을 대안 인물들로 짐 조단 하원법사위원장과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 등을 거명하고 있다
새출발하는 공화당 독주시대에 트럼프 새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으로 예전과는 다른 최종 결정이
나올 수 있으나 2023년 1월 무려 15차례의 투표끝에 하원의장직에 올랐다가 10개월만에 동료들의
반란으로 해임됐던 케빈 맥카시 사태가 재현되지나 않을까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