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미성년자와 성매매 스캔들 악화로 자진 철회
트럼프, 밴스, 존슨 등 강력 방어에도 상원인준 거의 불가능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연방법무장관으로 지명했던 맷 게이츠 지명자가 자진 철회해 트럼프 2기의 첫 낙마를 기록했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는 그동안 17세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혐의로 하원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는데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준 투표할 상원의원들이 부정적 시각을
보이자 중도 사퇴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 47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사법총수로 파격 지명했던 맷 게이츠 연방법무장관 지명자가 첫 낙마하는 오명을 남기고 있다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는 21일 SNS X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2기의 연방법무장관 지명자 이름에서 스스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지명자는 “나의 상원인준이 매우 중요한 트럼프 밴스 정권인수 작업에서 불공평하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워싱턴 난투극에 불필요하게 오래 끌고가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철회 사유를 밝혔다
게이츠 지명자는 이날 자신에 대한 인준 투표를 실시할 연방상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감지하고 자진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맷 게이츠 연방법무장관 지명을 수호하기 위해 트럼프 차기 대통령, JD 밴스 차기 부통령, 일론 머스크,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이 총출동했으나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스캔들상황이 악화되자 끝내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전화로 게이츠 지명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는가 하면 밴스 차기 부통령은 워싱턴 의사당으로 직접 달려가 상원의원들을 설득했으나 결국
첫 낙마사태를 빚었다
맷 게이츠 지명자는 수년전 하원의원으로서 동료와 함께 마약과 섹스 파티에 참가해 당시 17세 미성년자와 성매매 했다는 혐의로 연방수사당국과 하원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본인의 강력한 부인으로 연방기소는 피했고 하원윤리위 조사 보고서는 공화당하원의원 들의 제동으로 비공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두여성들이 민사소송 증언에서 17세때 게이츠와 성관계를 맺고 벤모를 통해 1만달러이상을 받았다고 진술한 내용이 해커들에 의해 널리 퍼지자 인준에 부정적인 민주공화 양당의 상원의원 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성매매 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와 하원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아온 40대 하원의원을 사법 당국 총수로 밀어부쳤으나 트럼프 2기 캐비닛 멤버에서 첫 낙마자로 기록됐다
맷 게이츠와 함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의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가 이날 밴스 부통령과 함께 연방상원의원들과 만나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의주시 되고 있다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에 의한 관계임을 주장해왔는데 그와는 상충된 감시카메라와 진술내용 등이 담긴 경찰 보고서가 새로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