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수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방침, 테슬라도 지지

다른 전기차 타격,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도 피해

트럼프 공화당 독주시대가 시작되는 2025년에는 바이든 민주당 시절의 클린 에너지정책가운데 핵심인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제혜택이 없어질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전기차의 대표주자인 테슬라도 적극 지지하고 나섰으며 다른 GM과 포드 등 미국자동차 들은 물론 현대 기아 전기차, 한국의 배터리 제조사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트럼프 공화당 독주시대가 2025년 1월 시작되면

바이든 민주당 시절의 주요 정책들이 대부분 폐기되고 상반된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바이든 클린 에너지 정책중에서 전기차를 구입할 때 제공해온 7500달러의 택스 크레딧을 없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씩의 택스 크레딧을 없애는데에는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측 도 지지입장을 트럼프 인수팀에 전달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그간 조 바이든 민주당이 시행해온 클린 에너지 정책을

폐기할 것임을 공약으로 내걸어 왔다

다만 홈 에너지 리베이트와 같은 일부 세제혜택은 공화당 진영에도 이미 많이 지원됐기 때문에 트럼프 2기 첫해 폐기가 어렵다고 보고 공감대가 형성된 전기차에 대한 7500  달러 택스 크레딧부터 없애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화당은 2025년 1월 3일 개원하는 제 119대 연방의회 회기부터 상하원 다수당을 독차 지하고 1월 20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47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공화당은 새 의회 회기와 새 대통령 임기 초반 독주시대에 단순 과반수로 통과시킬수

있는 예산조정법안을 발동해 트럼프 감세 연장과 바이든 에너지 정책 폐기 등을 한데

묶어 처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

공화당 진영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제혜택이 없어지면 최근 냉각된 미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독보적인 1위로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져야 다른 경쟁사들을 따돌리수 있다고

판단하고 석유업계 억만장자가 이끌고 있는 트럼프 인수팀의 에너지 담당 책임자에게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사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는 “7500달러의 택스 크레딧이 없어지면 테슬라도 약간의 타격을 입겠지만 다른 경쟁사들은 재앙에 빠질 것”이라고 발언해온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제혜택이 없어지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뿐 아니라 한국의 현대 기아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는 LG, SK, 삼성 등 한국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기아차는 현재 7500달러씩 세제혜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미국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내는 2025년 이후에는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될 목전에서 날아갈 위기 에 빠지고 있다

특히 미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워 GM과 포드 전기차에도 공급할 예정이었던

LG 에너지 솔루선, 삼성 SDI, SK 이노베이션 등이 큰 차질을 빚게 됐으며 LG와 삼성의

미국 주가는 이미 10% 안팎이나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