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쉬인, 테무 등 온라인 쇼핑 업체 꼼수에 철퇴 ‘수입관세 면제 없다’

중국 쉬인. 테무 등 온라인 패키지 800달러 이하로 꾸며 수입관세 안내와

미국- 규정개정 관세대상은 소액일지라도 특별 관세 면제 금지

미국이 관세 헛점을 악용해 온라인 상거래를 확장해온 중국의 쉬인, 테무 등 공룡 업체들의 꼼수에 철퇴를 가하고 나섰다

중국의 쉬인, 테무 등은 상품 총 가격이 800달러이하의 패키지면 수입관세를 면제해 주고 있는 미국법의 헛점을 악용해 온라인 판매를 급증시켜 왔는데 미국이 수입관세 면제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온라인 상거래에서도 슈퍼파워 미국과 중국이 총성없는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근년들어 중국의 쉬인, 테무 등 온라인 공룡 업체들이 이웃 한국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국업체들은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저가품들을 온라인 상에서 주문받아 중국 제조공장에서 미국의 고객들에게 직송해 주고 있다

특히 쉬인이나 테무는 미국의 수입관세를 피하는 꼼수를 써서 미국시장을 공세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중국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전체 물량의 30%나 쉬인과 테무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상품 패키지의 가격이 800달러이하이면 수입관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중국의 쉬인이나 테무는 이 헛점을 악용해 상품 패키지의 총 가격을 800달러 보다 훨씬 낮게 세트를 구성해 미국의 수입관세를 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관세를 물지 않은 소액 패키지는 드 미니미로 불리고 있다

백악관은 드 미니미 거래액은 지난 10년간 1억 4000만 달러에서 지금은 10억달러 이상으로 폭증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의 의류업체 갭은 2022년 한해 7억달러, H&M은 2억 800만달러의 수입관세를 물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물품 중에서 미국의 관세대상에 포함된 품목들은 저가일 지라도 수입관세를 면제해 주지 않고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새 규정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대상 상품에 대해선 특별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 하지 않게 금지시키기로 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섬유류, 의류의 70%는 미국의 통상법 301조에 의한 관세대상이므로 쉬인이나 테무 가 800달러 이하의 패키지를 미국에 보내더라도 대다수 관세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품에 미국의 수입관세가 부과되면 그만큼 상품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더욱이 중국의 쉬인이나 테무는 미국의 수입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송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를 스스로 감수하거나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올려 전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관세 부과로 가격이 올라가면 미국내에서 그만큼 덜 팔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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