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나친 비난, 금지무시 사진 게시, 가짜 지지선언 등 논란
해리스-29일밤 CNN과 첫 인터뷰, 9월 10일 첫 토론이 시험대
60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연일 비난전과 무리수 등으로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 첫 토론을 통해 혹독한 시험을 치르기 시작해 누가 표심을 잡을 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나친 비난과 AI 가짜 지지선언 게재, 국립묘지 사진찍기로 불법선거운동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으며 해리스 후보는 CNN 인터뷰와 첫 대선후보 토론으로 실력을 보여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중대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4 백악관행 레이스가 이제 두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으나 7대 경합지들에선 여전히 사실상 동률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노동절 표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두 후보는 7대 경합지들을 집중적으로 누비고 있으나 여전히 상반된 선거전을 펴고 있어 누가 역풍을
맞고 누가 표심을 더 많이 잡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지나친 비난전, 저속한 농담, 음모론, AI로 만들었거나 도용한 사진을 동원해 가짜 지지선언을 게재하는 등으로 연일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자신의 암살시도에 해리스의 책임이 크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예수가 내려오면 내가 캘리포니아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아프간 철수시 사망한 미군 13명을 추모하기 위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을 때 사적인
사진 촬영 금지를 무시하고 사진을 찍어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비욘세의 음악을 무단 사용했다가 지적당했고 AI로 만들어 냈거나 도용한 사진을 내걸고
가짜 지지선언으로 SNS에 게시했다가 56개 가짜 계정들을 추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이 같은 선거전은 해리스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일 수도 있으나 지나친 무리수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공화당 진영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비해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상대방으로부터 공격받아온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중대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다
해리스 후보는 러닝 메이트 팀 월즈 후보와 공동으로 29일밤 CNN 인터뷰에 응해 언론들의 질문에 답변 해야 하는 시험에 돌입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는 첫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한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이점은 무엇 이냐부터 명확하게 대조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활비 낮추기를 위해 내건 프라이스 가우징, 폭리 금지 조치를 어느 규모의 회사와 폭리 범위를 설정해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부유층과 대기업의 세부적인 세금인상안, 세금인상은 없을 것이란 40만달러이하가 개인 또는 가구중 어느쪽을 말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
대외정책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해결할 수 있는 장기 계획은 있는지, 중국이 침공하면 대만을 보호할 것인지, 나토 등에 대한 국방예산을 현 2%에서 3%로 올리도록 압박할 것인지, G-20 등지에서 푸틴 등을 만날 것인지 갖가지 난제에 대처할 복안과 능력이 있는지를 검중받게 된다
9월 10일 첫 대선후보 토론이 실시되면 예측 불허의 트럼프 후보에 맞서 임기응변이 가능하고 자신의 집권 청사진이 더 미국과 미국민들을 위한 것임을 대조시킬 수 있을지, 자신의 장점은 극대화하며 취약점은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