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번 이길 최적의 후보, 대선 완주할 것
첫 답변부터 트럼프 부통령 실수, 민주진영 사퇴요구, 기부중단 늘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4개월 만에 처음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으나 실수도 이어지면서 민주진영내 후보사퇴 요구와 돈줄 끊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돈맥 경화로 재선의 길이 안보이고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까지 모두 빼앗 기는 참패가 우려될 경우 후보 사퇴 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근 4년간 겨우 네번째, 그리고 8개월만에 처음으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일문 일답하는 한시간 동안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때 보다는 선전하며 완주의지를 분명히 했으나 민주 진영의 우려는 더욱 증폭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장을 한 듯 혈색이 좋아지고 강한 톤으로 75주년을 맞은 나토를 비롯한 외교현안에 대해선 자신감 있게 대답하며 대선 완주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아직도 트럼프를 물리칠 최적의 자격있는 후보”라며 후보사퇴설을 일축하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첫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실수를 범했다
후보교체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트럼프 부통령을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으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부르며 푸틴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
80대에 자주 나오는 말실수로 간주될 수도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그런 실수만 기다리는 반대파들은 그 부분만 박제해 온라인에서 퍼뜨리고 있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부정적 여파로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 다수당 까지 동시에 빼앗기는 참패를 극히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트럼프를 이길 최적의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우려되
는 것은 승산이 희박해지고 4년더 재임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참패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용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기도 전에 공개적으로 후보 사퇴를 촉구한 민주당 연방하원의원들이
3명 더 늘어나 모두 213명중에서 16명이 됐다
민주당 연방상원의원들도 1명이 공개 후보사퇴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비공식적으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상원의원들은 서너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측은 내주에는 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려 상대방으로 관심이 쏠릴 것이므로 민주진영의 후보 사퇴 요구가 수그러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11월 5일 대선일까지 앞으로 115일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나타날 때마다 결정적인 실수로 고령리스크를 부채질 하지나 않을까 모든 시선을 집중시키게 되고 그의 약점만온라인으로 퍼질 게 분명해 선거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의 급락과 경합지 열세, 선거자금 급감으로 이길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민주당 최고 지도부의 권고를 받고 8월 전당대회 이전에 대통령 후보 사퇴 여부에 대한 최후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