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탄핵재판, 대선 경선과 본선 등 선택의 연속 

극심한 당파대립, 험악한 선거전으로 위험한 한해

2020년 새해 미국은 트럼프 탄핵여부, 차기 백악관 주인, 향후 국가 방향까지 결정하는 역사적인 선택의 한해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 탄핵재판과 대선을 위한 경선과 본선이 험악하게 펼쳐지면서 불안하고 위험한 정치와 선거 를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미국인들은 2020년 새해를 역사적인 선택의 한해로 출발하고 있다

새해벽두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재판을 열어 대통령직 박탈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하고 2월초부터는 차기 백악관 주인을 가리기 위한 대선 경선무대가 개막된다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으나 이르면 1월중에 역사상 세번째로 하원에서 탄핵당한 트럼프 대통령을 실제 로 대통령직까지 박탈할 것인지 상원탄핵재판을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하원에 의해 탄핵당했지만 공화당 상원의 탄핵재판에선 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평결을 받아 대통령직을 유지할 것으로 기정사실화 돼 있다

상원의 탄핵재판에선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이나 지지해야 하는 데 공화 53, 민주 47석의 분포여서 탄핵안 부결, 무죄평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 하원탄핵이 11월 3일 대선과 의회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느쪽에 유리하게 작용 할지에 더 큰 관심이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은 민주당 하원의 탄핵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민주당에 역풍이 불도록 만들어 백악관과 상원 수성을 자신하고 하원 탈환까지 시도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진영은 하원 탄핵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 사적인 이익을 챙기려 국가이익까지 훼손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그의 재선만큼은 막아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트럼프 탄핵이 어떤 여파를 미치고 그의 재선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국경제와 함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차기 백악관행 레이스는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 2월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시작으로 경선 무대가 개막되고 3월 3일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등 17개주의 동시예선이 실시되는 슈퍼화요일 에 선두주자가 결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강후보들의 각축전으로 여름철 전당대회 때까지도 결정되지 않아 혈투를 펼치고 현장에서 최종 선택하는 컨테스트 전당대회가 될지 모른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도전자들을 싸잡아 인신공격하면서 탄핵역풍 몰이에 주력하고 초강경 이민정책, 심지어 예측불허의 안보카드까지 자주 꺼내들어 유례없이 험악하고 불안하며 위험한 정치와 선거의 한해를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