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국중간선거 ‘선택의 날’ 밝았다

 

공화 상원까지 탈환, 상하원 동시장악 굳혀

박빙승부로 상원다수당 닷새 또는 한두달 늦어질수도

 

공화당의 연방 상하원 동시 장악이 예상되고 있는 2014년 미국의 중간선거, 선택의 날이 밝았다.

 

공화당 승리는 확실시되고 있으나 초박빙 지역이 많은데다가 결선투표지역 2곳으로 넘어갈 경우 연방상원 다수당이 공식 확정되기까지는 최소 닷새, 길게는 한두달 더 걸릴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민 유권자들이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 지역 의원들을 선출하는 11월 4일 중간 선거일을 맞아 지역에 따라 순차별로 한표씩을 행사하고 있다.

 

1억 8000만 등록 유권자들 가운데 40%정도 한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연방상원의원 100명중에 33명, 주지사 50명중에 36명을 새로 뽑게 된다.

 

2014년 미국의 선택에선 무엇보다 연방상원 다수당이 바뀔 것인지에 시선이 쏠려 있는데 공화당 이 탈환해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게 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상원선거의 접전지 8곳 가운데 절반이상이 마지막까지 오차범위내 또는 동률을 기록하는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선거당일 최종 승자가 확정되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은 상원다수당이 되는데 필요한 의석수가 6석인데 현재 4석은 민주당으로 부터 빼앗을 것 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이 은퇴 또는 다른 공직진출로 내놓은 몬태나, 사우스 다코다,웨스트 버지 니아 등 3곳과 아칸소에선 민주당 현역을 물리칠 것으로 거의 확정적이다.

 

이에따라 공화당은 두곳에서 더 이겨야 상원 다수당이 되는데 시차에 따라 일찍 투표가 마감되고 개표에 들어가는 접전지 뉴햄프셔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공화당이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을 물리치고 승리하면 연방상원 다수당이 오늘 내일 판가름 날수 있게 된다.

 

공화당은 이와함께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아이오와,콜로라도,루지애나,알래스카 등 4곳의 탈환 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 4곳중에 공화당이 아이오와, 콜로라도를 빼앗으면 상원장악을 선거일 직후에 확정짓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들 지역을 수성하게 되면 승부가 오늘 내일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알래스카, 루지애나, 조지아로 승부가 넘어가면 상원 다수당은 선거당일 결정짓지 못하고 최소한 닷새, 길게는 한두달이나 늦어지게 된다.

 

알래스카는 시차때문에 투표가 늦게 끝나는데다가 초박빙이어서 시골지역의 개표까지 완료하는 데 4~5일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루지애나와 조지아는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치르게 돼 있어 상원다수당   이 한두달 더 늦어지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루지애나는 12월 4일, 조지아는 내년 1월 6일에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다.

 

일부 초박빙 지역에서는 재검표 요구가 나올수도 있어 최종 승부가 지연될 소지를 안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화당의 연방상원탈환에 따른 상하원 동시장악이 오늘밤에서 내일벽사이에 확정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표율에 따라 오차범위내 초박빙 지역에서 예측과 다른 선거결과가 나올수도 있고 여러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지연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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