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국 ‘대내외 풍랑, 비교적 선방’

 

IS전쟁, 에볼라공포, 인종갈등, 이민정책 분열

비교적 위기넘기고 공화당 의회로 새해 변화모색

 

미국은2014년 한해 거세게 몰아친 대내외 풍랑에 직면했으나 비교적 선방하고 이제 정치변화로 새 기회로 바꿀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한해동안 IS와의 전쟁, 에볼라 공포, 인종갈등 등을 겪었으나 어느정도 위기들을 넘기고 있고 공화당 의회로 바꿔 2015년의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IS와의 전쟁=2014년 한해동안 미국은 IS, 에볼라 등 외부 풍랑과 인종갈등,이민문제 등 내부 분열을 겪었으나 비교적 위기를 잘 넘기고 워싱턴정치지도를 바꿔 2015년 새해 새도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2014년 여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의 절반이나 장악하며 미국기자 참수 등 포악한 테러 행위를 자행하고 나선 IS(이슬람국가)와 전쟁을 다시 치르고 있다.

 

미국은 9월하순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까지 폭격하는 IS 격퇴작전에 돌입했으나 지상군투입을 배제한 제한적인 군사작전으로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남기고 한해를 보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12월 이라크 전쟁을 끝낸데 이어 2014년 12월 28일자로 가장 오래된 아프간 전쟁까지 13년만에 종전했으나 테러조직들의 귀환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불안 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에볼라 공포 잠재워=지구촌을 휩쓴 에볼라공포가 미국에도 전염됐으나 미 본토에서는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볼라가 창궐한 아프리카 3개국에서 감염된 의사,간호사,기자등을 본국으로 후송해 완치시켰을 뿐 아니라 미국안에서 발병한 4명중에서 1명만 목숨을 잃었고 간호사 2명과 의사 1명은  역시 완치했다.

 

초기 대응능력에 강한 의문과 비판을 불러왔으나 선진 치료시스템으로 완치시킴으로써 적어도 미국내에선 에볼라 공포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해법 못찾은 인종갈등=반면 200년 이상 묵은 미국내 인종갈등은 여전히 치료법을 찾지 못한채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비무장 흑인들을 총격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백인 경관들이 미주리주 퍼거슨과 뉴욕에서 잇따라

불기소 결정을 받자 성난 블랙 커뮤니티와 민권단체들이 미전역에서 거센 항의시위와 집회, 행진을 벌여왔다.

 

일부에선 약탈과 방화 사태까지 벌어졌고 뉴욕경찰 2명이 피살되는 악순환으로 번져 있다.

 

해묵은 흑백차별에다가 부의 불평등까지 겹치면서 인종갈등이 폭발하고 그상처가 곪아 터진 한해 로 기록되고 있다.

 

◆이민정책 분열상=이민의 나라 미국은 2014년에도 이민정책을 놓고 극심한 분열상을 보였다.

 

연방상원에서 통과된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공화당 하원이 1년반이상 처리하지 않아 결국 폐기 처분시켰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미비자 500만명의 추방을 유예하고 합법취업을 허용하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11월 20일 강행해 정면충돌을 새해에도 이어가게 됐다.

 

◆고문 등 치부=2014년 한해 미국은 선진국, 인권국가 답지 못한 수치스런 치부도 드러냈다.

 

12월초 CIA의 고문 리포트가 공개돼 부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 테러조직원들에게 반인권적, 반인륜적인 고문을 가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전장터에서 살아남았으나 고국에 돌아와 제때에 치료받지 못해 40여명이나 목숨을 잃게 만든 보훈병원 스캔들로 원성을 샀다

 

◆공화당 상하원 동시 장악=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미국민 유권자들은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공화당에게 넘겨주는 선택을 해서 워싱턴의 정치지도가 6년 만에 획기적으로 바뀌게 됐다.

 

공화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광풍을 몰아치며 연방상원에서 54석, 연방하원에서 247석이나 차지 하며 2015년 1월 6일부터 워싱턴 정치와 정책을 주도하게 됐다.

 

이에따라 미국은 이제 2015년 새해벽두부터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공화당과 백악관을 지키고 있는 민주당이 새로운 해법을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과 진전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 되고 있다.

 

 

Tag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