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미사일 전력화시 미사일 방어망으로 중국 포위할 것”

국무장관시절 중국포위전략 주도, ‘사드’ 배치 염두에 뒀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미 수년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지하지 못하면 미사일 방어 체계로 중국을 포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린턴 캠프 선대본부장의 해킹된 이메일에서 드러난 것으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앞으로도 중국 포위전략을 추구할 것임을 예고하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까지 수년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북한 핵미사일의 전력화를 막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고 실패시에는 중국을 미사일 방어망으로 포위하겠다는 전략을 펴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미 3년 전에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할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손에 넣는 것을 중국이 제어하지 못한다면 미사일방어망으로 중국을 포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 났다

이는 존 포데스타 클린턴 캠프 선대본부장의 이메일이 해킹된 후 폭로전문매체 위키리크스가 공개함으 로써 밝혀진 것이다

이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2013년 6월 골드만 삭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우리는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개발해 소형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손에 넣는다면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후보는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이론상으로는 하와이와 서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사일 방어망으로 중국을 에워쌀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를 위해 “해당 지역에 더 많은 함대를 배치할 것”이라며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북한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클린턴 후보가 미사일방어망으로 중국을 포위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그녀가 대통령에 당선 되면 어떤 행동을 보일지를 보여주는 잠재적 힌트”라고 풀이했다.

이 통신은 이어 클린턴의 언급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부르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비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국무장관 시절 중국이 북한을 앞세워 밖으로 나오려는 팽창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고 보고 한국과 일본에서 시작해 대만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에 이르는  포위망을 구축하고 올가미를 잡아당기는 ‘중국포위전략’을 주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