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건강문제 진화에 총력전

 

이번주에 건강기록 추가 공개

트럼프 공세 차단, 지지층 불안 불식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911행사장에서 일찍 떠나며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 불거진 건강 문제를 진화하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캘리포니아 방문일정을 취소한 대신 이번주안에 건강기록을 추가 공개키로 하는등 지지층 불안을 잠재우는 동시에 상대방의 물고 늘어지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두달도 채 남지 않은 백악관행 레이스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건강문제로 요동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911 행사장에서 일찍 떠나며 다리가 풀려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부축을 받고 밴에 오르는 장면이 포착돼 백악관을 향한 그녀의 마지막 스퍼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일시적인 건강문제에서 회복했음을 자신하면서도 이틀동안의 캘리포니아 방문 일정을 취소한 대신 이번주안에 건강기록을 추가 공개키로 하며 건강문제를 둘러싼 파문 진화에 나섰다.

 

클린턴 캠프는 “이번주안에 건강기록을 추가 공개하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다른 건강문제가 없다는 점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클린턴 후보는 주치의 성명을 통해 “알러지 때문에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가 지난 금요일 검사한 결과 폐렴으로 진단돼 항생제를 처방했다”며 “탈수증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회복됐다”고 밝혔다

 

멈추지 않았던 기침이나 911 행사장에서의 휘청거림 등이 박테리아성 폐렴에 따른 일시적인 병세일 뿐 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건강이상설을 진화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클린턴 캠프에서는 멈추지 않는 기침을 알러지 때문으로, 911 행사장에서의 조기 퇴장도 더위 먹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폐렴 진단은 감추다가 건강이상설이 증폭되자 공개해 사태를 더 악화시켰 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클린턴 후보측은 이제 자신의 건강문제를 파고들려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나 공화당 진영에 대해 추가 건강기록 공개로 맞대응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가 빨리 회복해 대선토론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도 자신의 자세한 진료기록을 공개하겠다고 선수를 치고 나서 건강문제를 파고들 것임을 내비쳤다

 

클린턴 후보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문제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여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지지자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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