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공화당 혼란, 워싱턴 대립 격화 위기

 

11월 5일 정부부채 상한선 도달, 디폴트 위기

12월 11일 임시예산 종료, 연장못하면 정부폐쇄

 

공화당 하원이 하원의장을 비롯한 지도부 새판짜기에서 대혼란에 빠짐에 따라 워싱턴 정치에서도 정면 충돌이 격화될 위기로 치닫고 있다.

 

11월 5일까지 정부부채 상한선을 올리지 않으면 국가디폴트 위기에 빠지고 12월 11일 이전에 연방 예산을 마련하지 않으면 정부폐쇄를 겪게 되는데 공화당 하원의 혼란상으로 타협이 이뤄질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연방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이 당내 갈등으로 분열과 혼란에 빠지면서 워싱턴정치까지 수렁에 몰아넣고 있다

 

공화당 하원에서는 중도 타협파들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전격 사임에 이어 유력한 후임자였던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 마저 선거당일 경선 포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공화당 진영 전체가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공화당 하원의원 247명 가운데 20%인 40~50명에 불과한 보수강경파들이 중도 타협파 지도부에게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하원의장 공백사태까지 불러온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티파티 등 외부세력을 등에 업고 있는 보수강경파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전격 사임에 이어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의 경선 포기로 두번의 연속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어서 보수강경파들까지 끌어 안고 갈 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조기에 탄생할 수 있 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의 다수당이기 때문에 당내 혼란에 그치지 않고 워싱턴 정치에도 직격탄을 가하게 된다 는 점에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우선 미국은 정부 부채가 11월 5일경에 상한선에 도달하기 때문에 의회에서 한도를 다시 올려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국가 디폴트(지불불능)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간 막판에 극적인 타협으로 정부부채 상한선을 올려 국가디폴트위기를 피해왔으나 공화당 하원지도부

새판짜기가 지연되거나 강경파 인물로 채워질 경우 디폴트를 불사해서라도 적자감축등을 받아내야 한다는 보수강경파들의 파워에 극심한 당파대립과 정면 충돌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임시 연방예산이 12월 11일 끝나기 때문에 그 이전에 1년짜리 예산을 확정해야 하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더이상의 임시예산은 안된다고 선언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 하원이 보수파 예산만 고집할 경우 연방정부 폐쇄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