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 비핵화, 남북관계 확대보다 뒤쳐져선 안된다’

 

남북관계 속도내기에 강한 견제구, 한미 소통단절, 틈새 우려

한미 워킹 그룹 출범일에 국무장관 한국에 공개 경고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확대보다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공개 발언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미워킹그룹 출범일에 나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남북관계 속도내기에 강한 견제구를 던지고

한국정부에게 한미간 소통단절과 틈새를 공개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수장이자 북미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정부에게 공개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보여 적지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일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한국에게 북한 비핵화의 진전이 남북한 관계를 강화하는 것에 비해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미워킹그룹을 출범시켜 첫 협의회를 열렸음을 공개하고 “우리는 한국측에게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쳐지지 않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양국이 워킹그룹을 구성해 북한과 상대하면서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선 한국과 미국이 완전한 합의가 있다”고 강조했으나 AP 통신 등 미언론 들은 한국정부에게 공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AP 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과 ‘(소통의)단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음

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한미간 틈새까지 벌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대북제재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제재압박을 풀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GP 전방초소를 서로 파괴하는 등 군사적 긴장완화조치에 속도를 내고 남북경협까지 재가동하려 시도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의 인도적 교류와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방적인 대북제재완화 나 남북경제협력 추구에는 견제구를 날리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미 관리들은 북한의 시도로 70년된 한미동맹간 틈새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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