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7대 43으로 10표차 상원 무죄평결 받았다

공화 상원의원 7명 유죄평결에도 67명에는 10표 미달

민주당, 트럼프 출마 저지하려면 형사범죄 기소 유죄평결 시도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란선동 혐의에 대한 두번째 상원탄핵재판에서도 10표차로 무죄평결을 받았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에다가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이나 유죄로 평결했으나 탄핵에 필요한 67표에는 10 표 모자라 미 사상 최초의 상원 유죄 평결은 피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퇴임한 후에도 상원 탄핵재판을 받은 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평결이 더 많았으나 67표에는 10표 미달해 무죄평결을 받은 또한번의 오명의 기록을 남겼다

닷새만에 끝난 트럼프 전대통령에 대한 상원탄핵재판에서 상원의원 100명은 유죄 57,무죄 43으로 유죄 쪽에 더 많은 표를 던졌으나 유죄평결에 필요한 67표에는 10표가 모자라 무죄평결로 선언됐다

배심원들인 상원의원들의 최종 표결에 앞서 하우스 매니저들, 즉 하원 탄핵소추위원들은 1월 6일 시위 대들이 연방의사당에 난입해 주요 시설들을 부수고 연방의원들을 위협해 대통령 선거인단 개표를 중단시킨 초유의 사건을 담은 영상과 경찰들간의 다급한 교신 내용 등을 공개했다  

검사역할을 했던 하원탄핵소추위원 9명을 이끈 제이미 라스킨 민주당하원의원은 “우리가 제시한 수많은 증거들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의 의사당 점거와 난입이라는 범죄행위에 불을 지핀 게 확실 하다”고 유죄평결을 촉구했다

이에 최종 유무죄 평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7명이나 유죄에 표를 던져 가장 많이 정치적 단죄에 나선 기록을 세웠다

1년전에도 유일하게 탄핵에 찬성했던 미트 롬니 상원의원을 비롯해 벤 새스,수전 콜린스, 리자 머코스키, 팻 투미 상원의원의 유죄표결은 예상돼 왔으나 은퇴하는 리처드 바 상원의원과 젊은 보수파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유죄 평결에 동참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비록 무죄평결에 한표를 던졌으나 별도의 발언을 통해 “트럼프 전대통령 은 실질적으로, 도덕적으로는 그날의 사건을 부추킨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 장악한 민주당은 퇴임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을 강행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등 향후 공직 선거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대신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10명이나 탄핵소추에 찬성한데 이어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예상보다 많은 7명이 유죄로 평결해 정치적, 역사적으로 단죄한 기록을 남기는 성과를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진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선거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형사범죄 혐의로 수사해 기소 하고 유죄평결을 이끌어 내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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