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무기 극비 문건 불법소지 등 38개 연방법 위반 ‘기소장 공개’

연방법무부 특별검사 기소장 공개 49페이지 38가지 연방법 위반

핵프로그램 핵능력, 군사공격 및 반격 계획 등 민감 극비정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무기 극비문건 등을 불법 소지하고 공유하는 등 38개 연방법 위반 혐의로 형사 기소된 것으로 공개됐다

이는 당초 알려진 것 보다 훨씬 심각한 범법 혐의를 받고 있어 유죄평결시 10년이상의 징역형 등  무거운 처벌에 처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전직 대통령이란 흑역사를 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동안 알려진 혐의 보다 더 심각한 연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관련된 극비 국방문건들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다른 이들과 공유한 적도 있다면서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연방법 위반 형사기소장은 49페이지로 되어 있는데 무려 38 가지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31가지는 극비 또는 기밀 문건들을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로 간첩법 위반으로 지목됐다

5가지는 극비 문건들을 은닉한 혐의이고 2건은 허위 진술한 혐의이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소지하고 은닉했으며환수노력을 방해했던 기밀문건들 가운데 매우 민감한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능력, 군사공격과 반격 계획 등까지 포함돼 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 언론들에 다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과 외국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능력에 관한 극비문건들, 미국이나 동맹국들이 군사공격을 받았을 때 취약점, 그리고 반격 군사계획 등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후인 2021년 1월 20일 이후 플로리다 마라라고로 극비문건들을 대거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극비 국방문건들을 본인 소유의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7월과 9월에는 이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초대 손님들이나 비밀취급허가가 없는 정치 행동위원회 참모들과 기밀해제가 안된 극비 국방문건들과 극비 군사지도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극비문건에는 미국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만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라고 찍혀 있었으나 방치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기소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후에 현직에 있었을 때 극비문건들을 기밀 해제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할 수 없다고 언급한 내용을 녹음한 파일도 들어 있어 알고도 고의적으로 극비문건들을 불법소지하고 은닉한 주요 증거로 제시됐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