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격적인 세제개혁안 승부

 

소득세율 1-5-10-15%, 모든 납세층 세금 인하

일부 부유층 증세로 공화진영반발, 진보진영 찬사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파격적인 세제개혁안(Tax Plan)으로 승부를 걸 채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소득세율을 대폭 내리고 세금보고를 간소화하는 대신 돈놓고 돈먹는 부자들의 세금을 올리려는 트럼프 후보의 세제개혁안은 이례적으로 진보진영의 찬사를 받는 반면 공화당 진영을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부동산 재벌, 유명한 비지니스맨으로 널리 알려진 공화당 경선의 선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파격적인  세제개혁안을 내세우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종합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저서와 언급 등을 통해 핵심 내용들을 공개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의 택스 플랜에서 가장 눈에 띠는 제안은 개인소득세율을 전 납세층에 대해 파격적으로 인하 하겠다는 이른바 1-5-10-15 안이다.

 

즉 연소득이 3만달러까지는 개인소득세로 1%만 내면 되고 3만달러에서 10만달러 사이는 5%를 물게 된다.

 

10만달러에서 100만달러까지는 10%의 소득세만 납부하면 되고 100만달러 이상의 소득에 대해서는 15% 를 부과받게 된다.

 

현재의 연방소득세율이 10, 15, 25, 28, 33,35, 39.6% 등 7개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를 4단계로 줄이고 세율은 대폭 낮아지게 된다

 

그럴 경우 결혼부부들 가운데 2만~7만 5000달러 사이의 연소득이면 현재는 15%의 연방소득세를 내고 있으나 트럼프안으로는 5%만 물게 되는 등 모든 계층에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택스 플랜은 모든 계층의 세금을 낮춰줄 것이지만 중산층 서민들과 중소기업주들 에게 세금을 깎아 그만큼 소득을 늘려주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함께 우편엽서 하나로 세금보고를 끝마치도록 함으로써 수십억달러의 세금보고 비용 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트럼프 택스 플랜에서는 소득세에 비해 15포인트나 낮은 자본이득세로 돈을 벌고 있는 거부들의  헤지펀드 등에 대해 세금을 올릴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트럼프 세제개혁안은 이례적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쿠르그먼 교수에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진보진영 인사들로 부터 잇따라 찬사와 환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같은 공화당 경선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트럼프 후보는 세금을 올리려면 민주당후보 로 나가라”고 일갈하는 등 공화당 진영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공화당 지도부는 당내분열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