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재판 추가증인 없이 5일 무죄평결로 끝난다

추가 증인 소환 찬성 49, 반대 51로 부결

마무리 일정후 5일 최종표결, 무죄평결 확실

트럼프 탄핵재판이 추가 증인을 소환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5일 무죄평결에 따른 대통령직 유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상원탄핵재판에서는 오늘(31일) 공화당 상원의원 53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가 증인소환에 반대해 민주당의 시도가 좌절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죄평결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최종 표결은 5일 로 다소 늦춰 실시키로 했다

미 역사상 단 세번째 펼쳐진 트럼프 탄핵재판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끝내기 수순에 돌입했다

마지막 고비였던 추가 증인소환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에선 추가 증인소환 찬성 49, 반대 51로 부결됐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중에서 4명이 이탈해 민주당 상원의원 47명에 가세해야 존 볼턴 전 국가안보 보좌관 등 추가 증인을 소환할 수 있었는데 미트 롬니,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등 2명에 그쳤다

공화당 상원지도부는 이탈을 우려했던 중도파 리자 머코우스키, 라마 알렉산더 상원의원이 모두 추가 증인 소환에 반대해 증인 소환, 탄핵재판 지연과 파란으로 이어지는 사태를 가로막았다

다만 추가증인소환 동의안이 부결되면 즉각 실시하려던 최종 표결은 서둘지 않기로 결정해 5일로 미뤄 졌다

공화당 상원지도부는 탄핵재판에서 클로징 아귀먼트와 상원의원들의 비공개 최후토의를 거친후에 최종 표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서 탄핵재판이 끝나기 직전 3일에는 첫 대통령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실시되고 4일밤엔 하원 탄핵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상원탄핵재판의 마지막 절차인 최종 표결은 언제 실시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가지 탄핵안이 모두 부결되고 이에따라 무죄평결을 받아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탄핵재판의 최종 표결에서 대통령직을 박탈하려면 100명중의 3분의 2인 6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공화당 상원의원 53명이 거의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하원의 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평결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거의 전원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받을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고 밝히고 있다

이로서 미 역사상 단 세번째로 펼쳐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사라 지고 11월 3일 유권자들의 심판과 선택을 받기 위한 2020 선거전으로 일대 전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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