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맞대응 ‘홍콩특별대우 취소, 중국관리 제재’

중국의 홍콩보안법, 홍콩자치 박탈, 국제조약 위반으로 규탄

미국 홍콩특별대우 취소, 중국관리 제재, 중국유학연구생 추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자치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홍콩 특별대우를 취소하고 중국 과 홍콩관리들을 직접 제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중간 무역합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대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중국 을 옹호한 WHO(세계보건기구)와의 관계를 끊고 4억 5000만달러의 자금 지원을 다른 기구로 돌리겠다 고 밝혔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해 홍콩자치를 억압하려는 것으로 보고 미국이 조약위반이라면서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로즈가든 발표를 통해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강행하는 것은 1997 년에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보장키로 했던 국제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미국은 이에 강력 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일국양제 약속을 저버리고 홍콩의 자치를 억압하려 하기 때문에 미국은 홍콩에 대한 관세 등 특별대우를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 자치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데 앞장서는 중국과 홍콩 관리들에 대해선 미국이 직접 제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제재하면 해당자들의 미국입국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미국내 자산까지 동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 유학생 일부의 비자 취소와 국제금융시장에서 부당행위를 하는 중국 금융및 투자기관들을 금융제재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부는 이미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돼 미국에서 유학하거나 연구중인 중국출신들의 비자를 취소해 수천명을 추방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간 무역합의를 파기할 것인지, 아니면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무역합의까지 깬다면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돼 양국은 물론 지구촌 경제가 코로나 사태와 겹쳐 나락으로 추락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일단 무역합의 파기는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코로나 사태에서 중국편을 들었다고 강하게 성토해온 WHO(세계보건기구)와의 관계를 끊는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은 지난해 WHO에 4억 5000만달러를 지원했는데 이를 중단하고 그 돈은 다른 보건기구들에게  지원하게 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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