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본격 검토중

펜타곤 주한미군 감축 옵션 백악관 제시

일부 전문가 주한미군 2만 8500명중 6천명 감축 예상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수천명 감축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돼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주독미군을 9500명 감축하는데 맞춰 주한미군은 6000명 줄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구체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어느 부대를 어느 규모로 줄일 것인지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펜타곤과 미 합참은 주한미군 감축 옵션들을 백악관에 제시해 현재 집중 검토작업이 실시되고 있는 것 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관리들은 현재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가운데 몇명이나 감축할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6000명 감축을 언급하고 있다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주독미군들을 9500명 감축하는데 맞춰 주한미군은 6000명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독미군들은 현재 3만 4500명에서 9500명을 감축하는 것으로 공개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에서는 주독미군, 아시아에선 주한, 주일미군, 그리고 분쟁지역에선 아프가니스탄 과 이라크, 시리아에서 모두 주둔미군들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주한미군 감축은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아직도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한국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2019년 한해 8.2% 인상된 9억 2600만 달러를 지불했으나 5년이  아닌 1년짜리 였기 때문에 추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5배나 되는 50억달러를 부담하라고 공개 압박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수정제안으로 맞서왔다

한국은 다시 5년짜리 합의로 되돌려 첫해 13.6%를 인상하며 2~5년차에는 각 7%씩 올리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미국은 1년에 한해 13.6% 인상하라고 요구해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연방 상하원에서는 군사위원회에서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현재의 2만 8500명 아래로 줄일 경우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대북 억지력을 인증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무분별한 감축에 제동을 걸 채비를 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