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통 공화당정책과 상반, 반감 높아진다

 

이민배척, 보호주의 무역, 부유층 세금인상 등 논란

아이오와 벤 카슨 후보와 공동 1위 허용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과는 상반된 방안들을 잇따라 내걸고 있어 공화당 진영에서 우려와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내 이상기류가 반영되기 시작한 듯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후보와 벤 카슨 후보가 공동 1위를 기록 한 것으로 조사돼 트럼프 돌풍이 한풀 꺾이고 있는 것인지 주시되고 있다.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거침없는 과격 공약들이 공화당 진영내 불안과 반감을 본격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가 지금까지 내걸고 있는 각종 정책안들이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과 동떨어진 것은 물론이고

그간 공화당이 30년동안이나 공들여온 표심잡기 전략을 한꺼번에 파괴시키고 있다는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멕시칸 이민자와 중국의 저임금, 저가 수입품 등 때문에 미국인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많이 잃고 임금과 소득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으로 미 유권자들을 흔들려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독설과 막말까지 내뱉으며 이를 막기위해 불법이민자 추방과 합법이민 축소, 저가 수입품 에 대한 관세부과 등을 과격한 이민정책과 무역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트럼프 후보의 초강경 이민정책은 미국내 이민커뮤니티로 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화 당내 전통보수주의자들로 부터도 이민배척주의라는 우려와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중국산 등 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공화당의 기본인 자유무역 정책과는 정반대의 보호무역 주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공화당내 지도부와 엘리트, 전통보수주의자들은 “공화당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성장에 이민과 자유무역 이 필수라는 원칙아래 정책을 펴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후보에게 반감을 표시하고 있는 전통 보수주의자들은 “트럼프 후보의 인기영합주의 공약들 은 다른 경선 라이벌들로 확산돼 공화당 진영이 그동안 30년동안 쌓아온 전통 보수원칙과 정책을 한꺼 번에 파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내년 2월 1일 첫번째 코커스(당원대회)를 개최할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후보가 벤 카슨 후보 와 23%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 허용해 그의 기세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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