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미중 무역전쟁 휴전’

무역협상 계속되는 동안 추가관세 없다

미국 중국 화웨이에 첨단기술제품 판매 허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오사카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휴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지속하는 동안 새로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첨단 미국제품을 중국 화웨이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구촌의 두 수퍼파워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의 종전도, 확전도 아닌 휴전을 또 선택했다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는 미중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아 관세폭탄이 여전히 투하돼 있으나 실생활에 필수 품이 돼 있는 휴대폰 등에 대한 추가 관세는 일단 보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29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80분동안 미중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을 지속키로 하고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엔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엑셀런트, 매우 훌륭했다며 미중무역전쟁의 휴전을 공표 했다

미국은 이번 오사카 무역담판을 통해 두가지 중요 조치에 동의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언론들이 전했다

첫째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중국산 수입품 전량인 3250억달러 어치 전부에 25%의 관세를 물리려던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 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나머지 전량에 관세 폭탄을 던질 경우 휴대폰과 TV 등 생필품들까지 확산되기 때문에 무역 전면전으로 비화될 위기에 빠져 있었는데 일단 이를 피한 것이다

둘째 미국은 자국의 첨단업계가 중국의 화웨이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등 거래할 수 있도록 다시 허용했다

중국은 첨단기술분야 발전에 필수적인 화웨이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다시 허용받는데 촛점을 맞춰왔다

이로서 미중무역전쟁은 종전까지는 아니지만 휴전에 성공하며 특히 중국 화웨이를 봉쇄하면서 시작된 미중간 첨단기술 전쟁까지 일단 멈추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으로 부터 그 대가로 상당부분을 얻어낸 것으로 보이나 전부가 아니면 전무이기 때문에 향후 무역협상을 지속해 최종 타결해야 중국측 양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이 합작회사들에게 첨단기술을 강제 이전시키도록 강요하고 있는 규정을 없애는 등 경제와 무역에 대한 개혁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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