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원탄핵재판 사실상 개시

하원 탄핵안 상원송부, 매니저 승인 228대 193표

상원탄핵재판 개시, 내주 심리, 1월말 무죄평결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탄핵결의안이 결국 상원에 넘겨져 상원의 탄핵재판 절차에 사실상 돌입했다

민주당 하원은 7명의 탄핵소추위원을 선정한데 이어 공식 의식인 열중식을 개최하고 하원탄핵안을 상원에 넘겼으며 내주에는 연방대법원장이 주재하는 상원탄핵재판을 열어 탄핵심리를 실시하게 된다

미 역사상 세번째, 1999년에 이어 21년만에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재판이 사실상 개시됐다

미국의 45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결의안이 15일 가결된지 근 한달만에 상원에 제출됨으로써 상원의 탄핵재판이 사실상 개시된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연방하원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가지 탄핵결의안을 상원에 송부하고 하원탄핵소추 위원 7명 지명을 승인할지를 결정하는 표결에서 찬성 228, 반대 193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1명만 당론에서 이탈했을뿐 민주당 전원 찬성,공화당 전원 반대라는 당파표결였다

7명의 하원탄핵소추위원들은 15일 오후 열중식(engrossment ceremony)으로 불리는 공식 의식을 거행 한후 연방하원에서 도보로 연방상원으로 건너가 권한남용과 의회방해라는 두가지 사유로 가결한 하원 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상원에 넘겼다 

하원탄핵소추위원들은 이어 늦어도 16일에는 상원 회의장에서 탄핵사유를 큰 소리로 낭독하는 절차를 통해 상원 탄핵재판의 개시를 알리게 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에앞서 애담 시프 하원정보위원장을 대표로 제리 내들러 하원법사위원장, 조 로프그랜, 하킴 제프리스, 발 데밍스, 제이슨 크로우, 실리아 가르시아 등 7명의 하원의원들을 매니저, 즉 탄핵소추위원으로 지명했다

이로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주재하고 민주당 하원의원 7명이 임명된 탄핵재판 매니저, 즉 탄핵 소추위원들과 대통령 변호인단이 공방을 벌인후 1월말에 배심원인 상원의원 100명의 표결로 최종 판결 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는 내주에 시작되는 상원의 탄핵재판은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연방 상원의원들로 부터 선서를 받고 주재해 실시된다

6시간씩 나흘간 모두 24시간씩 하원 매니저들과 백악관 변호인단에게 똑같은 시간이 주어져 탄핵사유 설명과 변론을 하게 된다

양진영이 빠른 재판종결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인 1월중에 상원탄핵 재판이 완전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원탄핵재판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이나 지지해야 최종 대통령직을 박탈할 수 있는데 현재 공화 53대 민주 47석의 분포여서 하원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평결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