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들 방위비 더 내거나 자체 방어하라’

 

한국, 일본, 나토 동맹국들에 비용더 안내면 미군철수 경고

북한 통제 불능, 중국에 경제 지렛대로 북한제어 압박할 것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아시아와 유럽 동맹국들은 방위비를 더 내거나 자체 방어해야 할 것”이라며 양자택일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북한은 통제불능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의 경제지렛대로 중국이 북한을 제어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경선에서 8부능선에 도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America First’(미국우선주의)를 기치 로 내건 외교정책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7일 워싱턴 디씨에서 행한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자신이 집권하면 미국이익을 최우선시하며 동맹국들에게 비용분담을 더 늘리거나 자체 방어를 시작하는 방안중에 양자택일 하도록

요구할 것임을 경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우리가 지켜주는 나라들은 반드시 방위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들 나라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준비해야만 한다. 우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시아 동맹국들과 나토 동맹국들에게 적정 방위비를 더 분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것임을 거듭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번 연설에서 구체적인 국가이름을 거명하진 않았으나 그동안 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대해선 안보무임승차론을 거론해 왔다

 

트럼프 후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28개 회원국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4개국만이 규정대로 GDP

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집권하면 나토정상들에게 러시아 방어와 테러, 불법 이민 등에 대처하는데 적정 비용을 더 내거나 스스로 노력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후보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수위를 높이고 핵능력을 확장하는데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기력하게 쳐다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갖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제력을 행사해 중국이 통제 불능의 북한을 제어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 함께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구체적인 격퇴전략은 제시하지 않은채 “내가 대통령이 되면 IS는 아주 신속하게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굳히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오바마-클린턴의 개입정책은 유약하고 혼란스럽고 엉망”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면서 “이런 실패를  고칠 유일한 인물이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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