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불복 시사’ 절망적인 자책골

 

트럼프 “대선승복은 그때 가서 말할것”…’패배시 불복’ 시사

민주주의 훼손한 유례없는 발언, 대선 승부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토론에서 “대선결과 수용여부룰 그때 가서 말하겠다”며 패배시 불복을 시사하는 바람에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마지막 토론대결에서도 39대 52%로 패배해 3전 전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불복시사 발언으로 벼랑끝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벼랑끝에 몰려 있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마지막 토론에서 돌이킬 수 없는 자책골을 넣어 대선패배를 자초하고 었다는 악평을 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19일밤 네바다 대학에서 90분동안 열린 3차이자 마지막 토론에서 자신의 패배시 대선결과에 불복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유례없는 발언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토론초반 1~2차 때와는 달리 절제된 모습을 보이던 트럼프 후보는 대선결과를 수용할 것이냐는 사회자 의 물음에 “그때가서 살펴보고 말하겠다”며 “여러분 모두를 애간장을 태우게 할 것”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소름끼친다”고 개탄했다

 

미 언론들은 일제히 트럼프 후보가 자신이 패배하면 불복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이번 선거전에서 승부를 판가름한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가 대선결과 승복 약속을 거부하고 불복까지 시사한 것은 어느 대선에서도 없었던 일로 240년 된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올해 대통령 선거전을 송두리째 훼손한 일대 사건으로 비판받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대선결과 불복 시사 발언 한마디로 벼랑끝에 몰려 있던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져 대선승부는 끝나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 다수의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 발언이외에도 자신은 여성들을 성추행한 적이 없어 부인에게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2차 토론때의 발언을 뒤집으며 잡아뗐고 클린턴 후보의 답변에 끼어들면서 “정말 지저분한 여자”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는 등 냉정을 잃은 모습였다.

 

이에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는 그간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모두 조작과 부정을 주장해왔다며 그의 여성, 이민자, 무슬림 비하는 패턴이 됐으며 해킹으로 미국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러시아 푸틴의 꼭두각시라고 몰아세웠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는 트럼프 타워 건설에 불법이민자들을 악용했고 미국산이 아닌 중국철강을 사다 쓰는 등으로 미국내 일자리를 12개국으로 수출한 장본인”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후보가 마지막 토론에서 반전기회를 잡기는 커녕 결정적인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20일도 남지 않은 대선 승부가 힐러리 클린턴 쪽으로 더욱 기울게 될 것으로 대다수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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