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하원 국경장벽고수, 연방폐쇄 다시 초읽기

트럼프 공화당 지도부에 상원 임시예산안 서명 안한다 통보

상하원 국경장벽 타협후 추가예산안 승인 못하면 토요일 셧다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하원이 상원에서 승인된 임시예산안을 거부하고 국경장벽을 고수함에 따라 오늘 데드라인을 맞은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 폐쇄가 다시 초읽기에 돌입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으로 연방폐쇄를 모면할 여지는 아직도 남아 있으나 오늘 하루 첨예한 정면대치

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데드라인인 21일(오늘) 자정 이전에 추가 예산을 승인하지 않으면 연방정부의 25%를 문닫아야 하는 정부 셧다운 부분 폐쇄가 다시한번 초읽기에 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하원이 연방상원에서 승인한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거부하고 국경장벽 을 고수함에 따라 새해 2월 8일까지 피한 것으로 보였던 연방정부 셧다운의 초침이 다시 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공화당 하원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연방상원에서 승인된 7주간의 임시 예산안 에는 국경안전강화조치들이 빠져 있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전했다

대통령의 거부입장을 확인한 공화당 하원은 어제 밤 새해 2월 8일까지 7주일 동안 6개 부처의 예산을 지출하되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달러를 포함시킨 새로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7대 반대

185표로 가결했다

하지만 국경장벽건설예산 50억달러를 제외하고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승인했던 연방상원에서는 오늘

하원법안을 부결시킬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막판 국경장벽을 놓고 백악관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극적인 타협이 없으면 오늘 자정이전에 추가 예산안을 마련하지 못해 연방정부 부분 폐쇄를 피하지 못하게 된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처럼 이른바 일레븐 아우어에 국경장벽 투쟁을

새해로 미루고 추가 예산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만일 타협하지 못하고 추가 연방예산안을 승인하지 못하면 21일 자정, 토요일 새벽 0시부터 연방정부 가운데 국토안보부, 국무부, 법무부, 농무부 등 전체의 25%를 부분 폐쇄하게 된다

그럴경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한주간에 30억건이나 배달하는 가장 바쁜 시기에 우체국들이 문을 닫거나 업무를 축소시켜 심각한 차질과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항공보안 업무를 맞고 있는 TSA(항공안전청)의 업무 차질로 항공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공항 안전에 구멍이 뚤리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국립공원들도 대부분 문을 닫게 돼 여행객들을 크게 실망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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