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엇박자’ 코츠 국가정보국장 결국 사임

8월 15일자 후임에 래트클리프 공화당 하원의원

북한, 이란, 러시아 놓고 트럼프와 엇박, NO 할수 있는 인물 없어져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을 보여온 댄 코츠 DNI 국가정보국장이 결국 사임하고 후임에는 존 래트클리프 공화당 하원의원이 기용된다

8월 15일자로 물러나는 댄 코츠 DNI 국장은 그간 북한과 이란, 러시아 등에 대한 정보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해 교체설에 시달려 왔는데 그의 퇴진으로 대통령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들이 없어졌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의 16개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정보총수인 댄 코츠 DNI 국가정보국장이 결국 교체돼 워싱턴 정치권에서 아쉬움과 우려를 남기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에 이어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까지 퇴진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핵심 참모들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8월 15일자로 퇴진하고 후임에 공화당 존 래트클리프(텍사스) 하원의원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은 그가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위대함을 이끌고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코츠 국장에 대해 “그의 위대한 봉사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이에앞서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사직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댄 코츠 국장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의를 표시해 명예롭게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했 으나 그간 두사람이 공개리에 엇박을 치며 충돌해와 정보수장의 교체는 수개월동안 거론돼 왔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1월 말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혀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엇박자를 쳤다.

코츠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탈퇴한 이란 핵협정과 관련, 이란이 핵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대통령과는 정반대로 발언했다.

코츠 국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는 사실을 언론인터뷰 도중에 듣고서는 조소로 비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 DNI 국장에 지명될 존 래트클리프 공화당 하원의원은 올해 53세의 3선 의원으로 지난주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의 하원 청문회에서 뮬러 전 특검을 거세게 몰아부치는 등 의회내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로 꼽히고 있다.

래트클리프 지명자는 부시행정부에서 연방법무부의 텍사스 지역 반테러 부서장과 연방검사를 지낸후 2014년에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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