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빚더미에 시달리는 미국 대졸자들

 

대졸 청년 실업률 9.6%, 취업자의 절반은 비숙련 저임금

4330만명 2만 6천달러씩 학자금융자, 연체 17%, 디폴트 11%

 

학사모를 쓰고 대학을 졸업하고 있는 350만명의 올해 미국대졸자들은 아직도 좁은 취업난과 무거워진 학자금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졸자들은 여전히 평균의 2배인 10%대의 높은 실업률과 1인당 2만 6000달러씩의 학자금 융자 빚더미 위에서  힘겨운 사회생활을 출발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대학문을 나서고 있는 대졸 청년들이 2중고, 3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도 350만명이나 학사모를 쓰고 상아탑에서 나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졸자들의 스트레스와 고통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아직도 좁은 문인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내 대졸 청년들의 현재 실업률은 9.6%로 전체 평균 5.4% 보다 거의 2배나 더 높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로 확대하면 12.3%로 더 올라간다

 

특히 대졸자들의 거의 절반은 학위가 필요없는 비숙련직, 저임금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EPI(경제정책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를 얻은 대졸자들의 무려 46%는 학사학위를 요구 하지 않은 단순 서비스 직종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경기 직전인 2007년에는 비숙련, 저임금 직종에서 일하는 대졸자 비율이 38%였는데 2014년에는 46% 로 8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둘째 대졸자들의 대다수는 1인당 평균 2만 6000달러씩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 이를  갚기 시작해야 하는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

 

학자금 융자를 받아 빚을 지고 있는 미국민들은 모두 4330만명이나 되며 이들의 융자총액은 1조 2000 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해 졸업생 350만명의 70%가 학자금 융자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고 재학생 900만명도 융자금 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있다

 

학자금 융자빚은 졸업후 6개월 내지 9개월후 부터 갚기 시작해야 하는데 취업하지 못하는 대졸자들이  늘면서 연체와 디폴트(상환불능)가 증가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미국민들의 17%는 학자금 융자 상환에서 연체하고 있으며 아예 디폴트에 빠져 갚지 못하고 있는 비율도  11%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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