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베이너 하원의장 전격 사임 발표

 

10월말로 하원의장, 하원의원 모두 사임

연방정부폐쇄 놓고 당내 강경파와 갈등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10월말일자로 하원의장과 하원의원직에서 사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그간 당내 강경보수파들로 부터 사사건건 시달려왔고 사임압력까지 받아온데다가 연방정부폐쇄가 걸린 연방예산안을 놓고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전격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를 이끌어온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하원의장과 하원의원직까지 사임하겠다고 깜짝 발표해  미국정치권이 충격파로 요동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10월말일자로 하원의장은 물론 오하이오를 대표하는 하원의원직에서도 사임하겠 다고 동료의원들에게 밝혔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25일 오전 7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이같은 사임계획을 전격 알려 동료의원들 에게 충격파를 가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전격 사임을 결정한 것은 공화당 진영의 티파티 등 강경 보수파들과의 극심한 갈등에 염증을 느꼈고 연방정부 폐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연방정부폐쇄 사태를 불러올 수 있는데 폐쇄를 피하고 싶어하는 반면 강경보수파 동료의원들은 정부폐쇄를 불사 하더라도 가족계획예산을 폐기시키라는 강한 압력을 넣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많아야 50명에 그치고 있는 보수파 의원들의 압력에 밀려 연방정부폐쇄 사태를 재현 시킬 경우 선거철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되고 이들의 압박을 일축하고 오바마 민주당과 타협하면 하원의장 축출시도와 배신자라는 비난공세를 받을 것이므로 진퇴양난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베이너 하원의장은 자신이 몸을 던져서라도 강경보수파들의 압력을 떨치고 마지막으로 연방정부 폐쇄도 막으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1991년부터 24년째 하원의원으로 재임해왔고 2011년부터 4년째 하원의장직을 맡아 왔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특히 공화당 진영에서 온건타협파인 기간조직들과 외부 티파티 등 강경보수파들간의  간격을 좁히려고 무던히 노력해온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민개혁과 연방예산, 적자감축을 위한 부유층 증세 등을 놓고 오바마 민주당과 타협을 시도했다가 끊임없는 강경파들의 축출시도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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