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양 약속한 트럼프, 민주당 조기 축출요구로 정면 대치

트럼프- 처음으로 차기 행정부 출범 인정, 순조롭고 질서있는 이양

펠로시-수정헌법 25조 직무정지에 이어 즉각 사임하지 않으면 하원탄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차기 행정부 출범을 인정하며 질서있는 정권이양을 공개 약속했으나

민주당 최고 지도부가 임기만료전 즉각적인 퇴진이나 축출을 요구하고 있어 정면 대치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 지도부의 조기 축출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열흘여 동안 군사력 동원 등 최후의 카드를 쓸지 모른다는 우려에 이를 강력히 억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위대의 연방의사당 난입으로 워싱턴 정치지형이 급변한 후에도 임기를 열흘여 남겨놓은 현직 대통령 의 임기만료전 퇴출이 시도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서면 성명에 이어 영상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차기행정부 출범을 인정하면서 “질서있고 평화로운 정권이양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 메시지에서 연방의사당에 난입해 선거인단 개표절차를 중단시킨 사람들을 강력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오는 20일 조셉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이에대해 민주당 최고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만료전 조기 퇴출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사임하지 않으면 내주에 두번째 탄핵에 나설 것으로 경고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루전날에는 상원다수당 대표가 될 척 슈머 민주당 상원대표와 함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은 폭력을 조장하는 대통령에 대해 수정헌법 25조에 의해 직무를 정지시키라고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두번째 탄핵을 시도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민주당 최고 지도부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에 의해 내각 멤버의 절반이상의 지지로 대통령의 업무 수행 불능으로 결정하고 대통령 권한 대행에 오르는 조치를 거부함에 따라 연방하원의 두번째 탄핵을 내주에 표결처리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하원에서 과반의 지지로 탄핵되더라도 연방상원에선 3분의 2인 67명의 지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최고 지도부가 임기가 열흘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임기만료전 수정헌법 25조에 따른 직무정지, 닉슨과 같은 자진 사임이 아니면 하원에서 탄핵시키겠다고 강경대처하고 있는 이유는 남은 열흘간 군사력 동원 등 중대사태를 봉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펠로시 하원의장은 마크 밀리 합참의장에게 군사력 이동을 철저히 통제해 줄 것을 특별 요청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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