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밀월’ 직후 본격 미국무기 도입

 

헬기형 수직 이착륙 수송기 17대 구매 승인

5년간 2400억달러 어치 구매 계획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방문으로 미국과 ‘신 밀월관계’를 구축한 직후부터 본격 첨단 미국무기들을  도입하고 있다.

 

일본은 헬기형 수직 이착륙 수송기인 V-22 오스프리 17대의 구매를 미국으로 부터 승인받았다.

 

미국으로 부터 군사역할 확대를 얻어내는 대신 대규모 미국산 무기도입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이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일본의 미국산 무기 도입이 승인됐다.

 

미국정부는 6일 일본에게 헬기형 수직 이착륙 수송기인 V-22 오스프리 17대를 30억달러에 판매하기로 승인하고 연방의회에 통보했다.

 

이번에 일본이 사들이는 미국산 무기에는 레이더 등 각종 장비들도 포함돼 있다.

 

미 해병의 특수전에 사용되고 있는 오스프리 군용기는 헬기처럼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 은 전투기처럼 빠르게 나는 특이한 기종이다.

 

일본은 오스프리 군용기를 대거 사들여 신설하고 있는 일본 해병대 전력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베 일본정부는 이미 오는 2019년까지 5년동안 무려 2400억달러를 투입해 각종 최첨단 미국무기들을  사들일 계획을 발표해 놓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인 F-35를 42대나 구입하고 이지스 구축함 2척과 잠수함 5척도 증강할 방침이다.

 

차세대 전투기 F-35 42대는 전량 일본내 미쓰비스 중공업에서 조립할 예정이어서 기술까지 이전받을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 3대, 해안정찰기인 P-1초계기 20대, 해병대가 사용하는 수륙양용 장갑차 52대도 들여올 계획이다.

 

미국이 국방비 대폭 삭감으로 중국견제 등에 곤혹을 겪자 일본이 그 틈새를 파고 들어 군사역할 확대와 미국산 무기 도입을 맞바꿨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군사활동 영역과 역할을 대폭 확대하면서 첨단무기로 중무장하고 있어 동북아 군비경쟁 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중일간, 미중간 긴장을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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