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맞는 미국 ‘신밀월 찬사, 모호한 과거사엔 짜증’

 

아베 미일간 신밀월 주도, 미 관리들 찬사

애매모호한 과거사 입장에는 짜증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워싱턴 방문을 맞이하는 미국은 미일간 신밀월에 고무돼 있으나 애매모호한 과거 사 입장에 대해선 여전히 짜증스러워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첫방문지 보스턴에서도 아베 총리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핵심을 비켜가는 답변을 했 으나 미국내에서도 명확한 사과를 하라는 거센 압박을 받고 있어 표현이 달라질지 주시되고 있다.

 

워싱턴 방문을 시작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28일과 29일 미국의 수도에서 어느 일본총리보다 성대한 환대를 받으며 미일정상회담, 백악관 국빈만찬, 미 의회 연설 등 주요 일정을 갖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사우스론 환영식, 미일정상회담과 공동 회견을 갖고 저녁에는 국빈만찬을 함께 한다.

 

아베 총리는 이어 29일 오전에는 일본총리로선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연설하게 된다

 

아베 총리를 맞고 있는 미국의 관리들은 일본이 현재 어느 때보다 미국을 도우려고 하고 있고 강력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해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주일 미군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자체 국방예산을 늘리고 일본밖에서 미군들을 지원하겠다고 나서 중국을 견제하는데 결정적인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단한가지, 아베 총리가 너무 애매모호하게 과거의 사과를 수용하는 바람에 한국등 이웃국가들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영토분쟁까지 부채질해 짜증나고 성가신 난제를 그대로 남겨놓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번 미국방문에서도 과거 전임 총리들의 사과를 고치거나 무효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전후 70주년인데도 위안부 등에 대해 명확하게 사과하라는 요구를 수용할 태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때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한국인들과 관련단체들의 항의시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미국인들에게도 그의 미래비젼을 알리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과거사 입장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촉구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미국방문성과는 그의 정책이 아니라 전후 70주년을 맞아 과거 침략역사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 신문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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