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한미국대사에 한국계 빅터 차 내정

 

백악관 아시아 선임국장 등 역임한 강경파

성 김 대사에 이어 두번째 한국계 미국대사

 

한국계 빅터 차 교수가 새로운 주한미국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국장을 지낸 빅터 차 교수가 주한미국대사에 기용되면 성 김 대사에 이어 두번째 한국계 미국대사로 탄생하게 된다

 

한국계 한반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빅터 차 교수가 새 주한미국대사에 지명될 것으로 보도돼 주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빅터 차 교수를 한국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키로 결정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빅터 차 교수는 당초 국무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주관하는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도 물망에 올랐으나 주한 미국대사에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빅터 차 교수가 대통령의 공식 지명과 상원인준을 받으면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의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의 퇴임으로 수개월째 공석이 되어 있는 주한 미국대사에 부임하게 된다

 

그럴 경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성 김 대사에 이어 두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빅터 차 교수는 부시 공화당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을 지냈고 6자회담 미국측 부대표로 북한과의 핵협상에도 직접 참여한 바 있다

 

그는 현재도 조지 타운대와 싱크탱크인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등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한반도 안보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빅터 차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보다 위험을 감수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구사해야 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와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다

 

1959년생으로 연말에 58세가 되는 빅터 차 교수는 유학생으로 미국에 왔던 한인 부모들 사이에서 태어나 아이비 리그 명문 컬럼비아대학을 나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후 다시 컬럼 비아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전이 갈수록 위태로워 지고 있으나 대북정책을 비롯한 한반도정책, 동아시아 정책을 주도할 국무부와 국방부의 핵심 관리들을 지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한 미국대사의 결정으로 연쇄 지명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국무부의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국방부의 아태 안보담당 차관보가 모두 비어있으며 국무부에서 대북정책은 한국계인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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