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대선출마 공식 선언, 첫 경선 10주앞 요동치나

중도파 바이든 하향세, 진보파 워런 승산부족 상기시켜

트럼프에 승산 있으나 민주당내 호감도 낮아 장벽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마침내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첫 경선을 10주밖에 남겨두지 않은 백악관 레이스가 요동칠지 주목되고 있다

블룸버그 후보는 민주당내 높은 비호감도를 당선가능성으로 압도해 호감으로 바꿔 놓는다면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 백악관행 레이스가 첫 경선을 불과 10주 남겨두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결국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서 9번째 슈퍼부자인 억만장자이자 10년 넘게 3선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이 24일 민주당 후보로서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출사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패배시키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로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재선시키면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그의 정치로 미국이 입은 데미지를 영원히 회복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억만장자 답게 블룸버그 후보는 이번 한주간에만 3700만달러를 캠페인 광고비에 쏟아 부으며 공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블룸버그 후보는 우선 민주당 경선에서 같은 중도파의 선두인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하락세를 타고 있고 진보파 기수인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낮은 본선 경쟁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기 어렵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선거전략을 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룸버그 후보는 총자산이 580억달러로 트럼프 대통령 보다 17배나 많으면서도 빌 게이츠, 워런  버핏 과 함께 3대 기부왕으로 꼽혀온 평판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만 되면 내년 11월 3일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파워는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는 첫 경선이 내년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2월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로 시작돼 10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2월 경선은 건너뛰고 3월 경선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내년 3월 3일에만 16개주에서 동시 경선이 펼쳐져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데 캘리포니아 416명,텍사스 228명, 노스 캐롤라이나 110명, 버지니아 99명 등이 걸려 있어 슈퍼화요일에 일대 역전극을 노리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식 출사표를 던지기 전의 폴리티코 조사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43대 37%, 6포인트 차로 이길 것으로 조사돼  바이든, 워런, 샌더스 후보의 4~6 포인트 우세와 같게 나왔다

반면 전국지지율은 4%에 그쳐 바이든 31%, 샌더스 20%, 워런 18%에 훨씬 못미치는 6위에 그치고 있고 정통 민주당원이 아니어서 민주당원들로 부터 호감 31%, 비호감 25%로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이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