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력사태없이 하루밤보내 폭동 진정

 

심야 일부 산발시위 후 야간통행금지로 폭력막아

군경 3000명이상 투입 폭동진정, 정상화 노력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벌어진 폭력과 방화, 약탈 등 대규모 폭동사태가 주방위군과 경찰의 집중 투입 으로 진정돼 정상을 되찾고 있다.

 

볼티모어에선 어제밤 산발적인 시위대와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일시 충돌한 사태가 벌어졌으나 야간 통행금지로 특별한 폭력사태 없이 하루밤을 보냈다.

 

워싱턴 인근의 항구도시, 볼티모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불태웠던 폭동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으나 별다른 폭력사태없이 하루밤을 보내 정상을 되찾고 있다.

 

수백명씩 몰려나온 시위대들은 29일 낮에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날이 저물자 다소 과격해지기 시작해 긴장이 고조됐으나 야간통행금지에 막혔다.

 

야간통행금지가 시작된 어제밤 10시를 전후해 일부 과격 시위대와 최루탄과 연막탄을 쏘는 경찰이 일시 충돌했으나 전날 같은 폭력사태는 없이 일찌감치 대치상태가 막을 내렸다

 

주비상사태 선포로 동원된 주방위군 2000명과 경찰 1000명 등 수천명의 병력이 볼티모어 시내에 투입돼 삼엄한 경계와 순찰활동을 펴면서 폭력시위와 방화, 약탈행위를 원천 봉쇄하려 시도했다.

 

어제 밤 10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실시된 야간통행금지 시간동안 폭력사태의 재발을 막아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완전 정상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가 비록 하루밤을 평온하게 보냈으나 분노한 시위대가 시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언제든지

충돌할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주방위군과 경찰 등 수천명의 병력을 동원한 강력한 통제와 야간통행금지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긴장감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볼티모어시에서는 어제 하루 각급 학교들과 관공서, 쇼핑몰 상가, 행사장, 박물관 등이 대부분 문을 닫아 도시 기능이 일시 정지됐는데 다소 느리게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볼티모어에서의 월요일 폭동으로 건물 15채와 경찰차 등 차량 144대가 방화로 불에 탔으며 경찰관 19명이 부상당했고 그중 한명은 혼수 상태, 한명은 골절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폭력과 방화, 약탈 행위를 하던 25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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