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H-1B 취업비자  추첨, 15만명이나 탈락

 

전체  23만 3천건 접수, 2.74대 1, 14만 8천명 탈락 악몽

7일 마감, 13일 컴퓨터 추첨, 낙첨자 서류및 수수료 반송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한 외국인력들이 23만 3000명이나 쇄도해 컴퓨터 추첨에서 무려 15만명이나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용과 미국 석사용을 합해 8만 5000명의 쿼터에 23만 3000명이나 몰려 2.74대 1의 경쟁률로 급등 했으며 14만 8000명의 탈락자들은 악몽을 겪게 됐다.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가 갈수록 경쟁률이 급등해 3년 연속 복불복으로 비자주인을 가리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4월 1일 부터 7일까지 2016회계연도분 H-1B 비자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3만 3000건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학사용 6만 5000개, 미국석사용 2만개 등 8만 5000개의 연간 쿼터에 비해 23만 3000건이나 쇄도했기 때문에 2.7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H-1B 비자 신청서는 지난해에는 17만 5000건으로 2.05대 1,  그 한해전에는 12만  4000건, 1.46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매년 경쟁률이 급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은 13일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당첨자를 가렸다고 밝혔다.

 

컴퓨터 추첨은 미국석사용 H-1B 비자 신청서를 놓고 1차 추첨한 데 이어 미국석사용 낙첨자와  학사용 신청자들을 합해 2차 추첨을 실시했다.

 

따라서 미국석사학위 소지자들의 당첨률이 높은 반면 학사학위 소지자들은 낮은 행운을 누리고 있다.

 

복권처럼 H-1B 비자 이용자를 추첨으로 가린 것은 2008년 이후 5년만인 2013년에  재연돼 3년 연속  복불복 사태가 악화된 것이다.

 

이번 H-1B 비자 추첨에서는 당첨자 8만 5000명 보다 낙첨자들이 14만 8000명으로 거의 2배나 많아져

악몽을 겪는 외국 인재들을 양산해낸 셈이 됐다.

 

이민국은 곧 당첨자들과 낙첨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밝혔다.

 

행운의 당첨자들은 접수증부터 받고 심사에서 승인받으면 10월부터 H-1B 비자의 주인공이 된다.

 

반면 낙첨자들에 대해서는 서류와 신청수수료를 반환하게 된다.

 

낙첨자들은 2017회계연도분 H-1B 비자에 다시 도전하려면 내년 4월 1일 까지 무려 1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1년이상 미국에 합법체류해야 미국을 떠나지 않고 재도전기회를 갖기 때문에 졸업후 취업 프로그램인 OPT나 학생비자 등을 유지해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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