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수감사절 연휴 5524만명 대이동

전년보다 2.9% 증가, 2005년이래 14년만에 최고

중서부, 동북부와 서부에 쌍둥이 윈터 스톰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14년만에 가장 많은 5524만명의 대이동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서부와 중서부, 동북부에서 쌍둥이 스톰이 강풍을 몰아치고 많은 비와 일부 폭설까지 쏟아 붓고 있어 자동차 여행길을 가로막고 항공편의 취소 또는 연발착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한해의 결실에 감사하며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미국인 5524만명이 댕스기빙데이 연휴를 맞아  대이동을 펼치고 있다.

미 전역의 고속도로와 공항, 기차역 등에선 연휴 여행길에 나서는 미국인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50마일이상 여행길에 나선 미국인들은 5524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160만 명, 2.9% 늘어난 것으로 AAA가 추산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2005년이래 14년만에 가장 많은 여행객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여행객들이 493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2.8% 늘어났다

항공기 여행객들은 445만명으로 4.6포인트나 증가했으며 철도와 버스 이용객들은 149만명으로 1.4% 늘었다

그러나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듀얼 스톰, 쌍둥이 폭풍우, 폭풍설이 몰아치고 있어 자동차 여행객들이 큰 여려움을 겪고 있고 항공기 여행객들은 항공기 취소 또는 연발착 고통을 당하고 있다

시카고를 중심으로 중서부 지역에 시속 50마일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와 일부 폭설까지 쏟아낸 거대한 윈터 스톰은 추수감사절 전야부터 뉴욕과 보스턴 등 동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부에서도 거대한 윈터 스톰이 몰아닥쳐 남가주 지역에 폭우를 퍼부어 16개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외곽 산악지대에는 최대 1~2피트의 폭설까지 쏟아지고 있다

오레건주 남부에서 캘리포니아 북서부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사이클론 스톰으로 불리는 눈폭탄이 강타하고 있는 것으로 경고령이 내려졌다

다만 워싱턴과 뉴욕 등 동북부 지역까지 4~50도대의 영상 기온으로 폭설이 얼어붙거나 쌓이지는 않고 있어 댕스기빙데이 연휴 여행길, 5524만명의 대이동을 완전 가로막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선 휘발유값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전국 평균 갤런당 2달러 59센트를 기록 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지는 않고 있다.

반면 렌트카는 2000년이래 가장 비싼 하루 75달러를 내야 하고 별두개 호텔료도 하루밤 125달러로 1% 올라 부담이 다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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