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북한 핵미사일, 사이버 위협 심각’

 

미 DNI국장 “북한 핵미사일, 사이버 동시 직접 위협”

사이버 아마게돈 대신 소규모 사이버공격 지속 우려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실전배치하는 방향 으로 가고 있고 사이버 공격도 가할 수 있어 심각한 직접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경고했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연례 안보위협평가 보고서와 제임스 클래퍼 국장의 의회증언을 통해 북한 의 위협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사이버 공격 능력까지 추가돼 미국에 심각한 직접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16개 정보기관들을 총괄하고 있는 국가정보국(DNI)은 26일 연방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 한 연례 안보위협평가 보고서와 제임스 클래퍼 국장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주요 안보위협을 평가 했다.

 

미 정보당국은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이제 실전배치하는 단계에 접어들어 미국에 심각한 직접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이날 상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이미 미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KN-08 최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하는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할 것 으로 공언해왔다”면서 “이는 미국에게 심각한 직접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2015년 올해에는 미 본토까지 타격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소형핵탄두 를 탑재해 실전배치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우려해왔다.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도 심각한 위협  으로 규정했다.

 

클래퍼 국장은 “사이버 분야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이 테러범들과 함께 잠재적인 적대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 사이버공격 기술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소니 해킹사건에서 볼수 있듯이 예측할 수 없는 사이버 적대행위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다만 클래퍼 국장은 “미국의 사회기반시설 전체를 망가뜨릴 ‘사이버 아마겟돈’ 이 벌이질 가능성 은 그리 높지 않다고 관측했다.

 

그보다는 중간 또는 낮은 규모의 피해를 야기하는 사이버공격이 여러 곳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져 피해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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